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바라보던 순간이었습니다.SNS에서만 만나던 기장의 따뜻한 멘트가 전해집니다.“오늘은 1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을 해보세요“순간 나는 나의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톡 편지로 마음을 전했습니다.손 편지가 주던 따뜻함이 있었습니다.오늘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의 마음을 톡 편지로 전해보세요.
간단한 글이었다. 만나기 전 문자 메시지만 짧게 주고받는 정도였지만 메일의 소통법도 좋을 듯했다. 다만 편지로 문자화한다는 것이 조금은 부풀려지는 감이 있어 내가 윤 작가에게 쓴 메일은 보내지 않았다. 나는 혼자서 내 감정을 메일함에 쌓아놓곤 하였다. 요즘은 손님들 발길이 뜸하여 매출 지표가 마이너스에서 머물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 접하는 것이
경주축협의 냉장육 불법 유통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 경주시는 아무런 신고 없이 불법으로 냉동 전환 판매한 경주축협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15일, 경주시 축산정책과 담당자는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자체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 밝혔다.경주시의 이번 고발 조치는 경주축협이 축산물위생
포스코홀딩스의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관련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회장선거에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 된다.후추위 사외이사의 회장선임 절차와 정당성에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후추위 참여 일부 현직 교수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수사 대상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
포항 영일만항 38%가 풍력발전시설 조립장으로 임대됐다.포항영일신항만㈜(이하 PICT)가 컨테이너 부두 등 항만시설 절반 가까이를 특정업체에 풍력발전시설 조립장으로 임대해준 사실이 밝혀졌다. 국가항만시설 사용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인프라 확충이
경주축산농협이 냉장 유통하는 한우 수백kg을 유통기한이 지났음에도 냉동육 전환 신고 없이 불법으로 유통한 사실이 드러났다.또 2021년 11월 말에 지자체 신고 없이 불법적으로 냉동전환해 재고로 쌓아뒀던 소고기 수백kg을 양념육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때 판매한 양념육은 당초 같은 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가 유통기한이었으나 축협은 유
집에 하루종일 있기가 답답하여 가벼운 차림으로 무작정 나가보았다. 막상 밖에 나가도 갈데가 없는 요즘이다. 아내와 같이 앞산으로 산책을 갔다. 작년까지만 해도 가끔 오르곤 했는데 올해는 봄에 한 번 갔다가 오늘이 처음이다. 산은 봄은 봄 대로, 여름은 여름 대로, 또 가을은 가을 대로 저마다의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겨울 산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우리를 맞이한다.겨울 산은 상당히 춥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나무들은 본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고 모진 추위 속에서도 굳건히 서 있다. 지나치게 자신을 가리지도 않고 화려한 옷을 입지
인공지능(AI)이 널리 활용되면서 문명의 한 획을 그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최근 네덜란드서 AI가 벌인 짓이 매체를 달구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사는 싱글맘 자넷 라메사(38)는 7년
울릉군 2025 도시관리계획(재정비)안이 다시 추진되면서 이번에는 졸속 입안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울릉군은 2021년 재정비를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을 실시했지만, 대구환경청의 과도한 용도지역 변경 등 난개발 우려 등으로 인해 2년간 중단됐다가 남한권 군수 취임 이후 1년 6개월만에 다시 추진되고 있다.울릉도는 사유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저출산과 전쟁을 선포했다.이 지사는 초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다면서 모든 정책을 초저출산 대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지시했다.경북도의 저출산 정책은 그동안 막대한 예산만 투입하고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경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이동채 전 회장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이 마감됐다.서명운동이 마감된 지난 12일까지 15만5천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15일 최종 집계해 발표한다고 한다. 대략 16만명은 훌쩍 넘을 전망이다.상당히 놀라운 숫자다. 포항시민들조차 깜짝 놀란 분위기다. 에코프로에 대한 포항시민의 기대가 상상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포항시민 3명 중 1명이 이 전회장 구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는 점은 유례가 없는 현상이다. 포항 지역사회에서 특정 기업인을 대상으로 사법적 구명을 위한 범시민 운동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에코프로에 대한 포항시민
우리나라는 과거 70~80년간 미국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한 작은 국가로서, 전쟁이 나서 파괴되고 남북으로 분단된 가난한 국가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 한국이 1960년대부터 빠른 압축성장을 시작하여 2000년대 들어와서는 잘 발전된 경제산업국가로 변모되어 있다. 우리 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
요즘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어싱:earthing) 열풍이 불고 있다. 맨발걷기가 제2의 심장으로 알려진 발의 혈액을 순환시켜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포항도 예외가 아니다. 얼마 전 소한도 지나고 어느덧 겨울의 절정에 있지만 비교적 포근한 기온 덕분인지 포항의 맨발路에는 맨발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MBTI로 사람의 성향을 평가하는 방법이 유행이다. 아재/아지매들은 대체 MZ세대의 용어를 따라가기가 버겁다. 한 때 그들은 혈액형으로 성향을 분류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하도 얘기해서 그게 뭔지 본인이 어떤 MBTI를 가졌는지 정도는 이해하는 분들이 많아 진 것 같다. 타고난 성향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 또는 어떠한 계기로 바뀌기도 하는 모양이다. 각기 다른
경북도내 상당수 자치단체의 과도한 수의게약이 논란이 되고 있다.쪼개기 수의계약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송군과 예천군의 수의계약 비율은 전체 계약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울진군(47.44%), 영양군(44.37%), 칠곡군 (43,2%), 경주시(42.84%) 등도 수의계약율이 높다.예산 절감, 효율적
포항철강산단의 중금속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대상 업체 가운데 극히 일부만 실시한 토양오염조사에서도 상당수 사업장에서 중금속 오염이 심상치 않게 검출되고 있다.이 가운데 상당수 공해배출업체는 기준치를 초과하여 토양오염정화사업을 벌여야 할 정도도 심각하다.토양오염정화작업을 시행중이거나 마친 업체를 보면 현대제철 포항공장
김장호 구미시장의 다음 행보가 경북도지사 또는 국회의원이라는 소문이 지역 정가에 소리 없이 번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구미시장직은 단지 다음 행보를 향해 건너가는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징검다리는 시냇가를 건너는 것외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역할도 없다. 구미시는 징검다리 용도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에 시민의
시간은 둘을 작가와 독자의 건조한 사이로만 머물게 하지 않았다. 만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서로의 간격이 좁혀들었다. 그날은 캔맥주와 마른안주를 사서 소설에서 나온 바닷가로 갔다. 맥주를 즐겨 마시던 내가 먼저 제안한 소풍 놀이였다. 내가 제안해서야 비로소 예전에 말했던 그런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할까. 한갓진 해변 모래사장에 캠핑용 돗자리를 깔았다. 다리
경주지역 재건축 황성주공1차아파트 정비사업이 ‘산 넘어 산’이다. 황성주공1차 재건축은 경주지역에서 손꼽히는 노란자 위 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이 사업은 재건축사업에 핵심인 건축심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진입로 확보에 직결된 상가 동의도 받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계속돼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경주시에 따르면 조합은 2017년 1
포스텍 의대 신설 촉구 서명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서명 운동은 당초 목표치를 훨씬 초과할 정도로 지역민의 호응이 뜨거운 만큼 이제는 정부가 답할 차례다.포항시는 지난해 11월 27일에 열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 서명 운동에 30만5천803명이 동참하며 당초 목표인 20만명을 153%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