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해안선을 보유한 포항은 해안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특히 청림동의 청림운동장에서 시작해 호미곶 광장까지를 잇는 약 25㎞의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대표적인 둘레길이다.이 해안 둘레길은 4개의 코스로 구분돼 각 코스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필자는 영일만과 호미반도의 매력에 느껴보고 싶어 둘레길을 직접 걸어봤다.◇1코스(연오랑세오녀길, 6.1㎞)1코스의 시작은 포항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청림운동장에서 시작한다.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청림운동장을 검색해서 도착한 운동장 주변에서 ‘호미반
“지난 100일 동안 국립해양과학관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해양과학관이 글로벌 명품 과학관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11월 20일 취임해 올해 2월 27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이 기관 운영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취임 첫 날부터 김외철 관장은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큰 절을 올리며 ‘변화소서’라는 본인의 경영철학에 대해 설명했다.“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 임직원 및 협력사 등 내부 화합, 지역사회
오늘날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걷기, 힐링, 친환경 등 심리적, 육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기대에 부응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둘레길 조성사업’이다.포항도 2014년부터 ‘오어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노선의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한국관광공사도 각 지자체들이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한반도 동쪽의 해파랑길 조성(2016년)을 시작으로 2017년 ‘코리아둘레길’ 조성 추진사업을 진행했다
울진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후포항 일원에서‘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맛있는 대게여행, 후포항에서 모이자’라는 주제 아래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를 비롯한 후포항의 다양한 수산물과 청정 울진의 농산물 등의 풍부한 먹거리와 동해의 낭만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임금 수라상에 올랐다는 대게는 찬 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맛볼 수 있다.울진은 대게 생산량 1위의 대게 원조 마을로 동국여지승람과
포항시는 미래먹거리와 6차 산업육성을 위한 포항시 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의 다양한 국내외 판로개척에 앞장서고 있다.올해는 영일만친구의 수출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농산물 수출정책 추진에 의한 경쟁력 높은 수출 농산물 생산과 가공품 개발로 농식품 산업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올해 포항 농식품 수출확대 정책을 통한 미래 10년, 농촌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는 지난 2023년 81억5400만원의 농식품 수출실적을 거양했다.2019년 40억6900만원에 비하면 불과 4년만에 두 배의 수출실적
올해 포항지역 부동산 전망은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열차’라고 비유된다.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의미다.부동산 전망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긍정적인 면이지만 고금리, 고분양가 논란과 미분양관리지역 등 부정적인 면이 강해 부동산은 보합 내지 약보합 전망이 우세하다.부동산은 호황기, 후퇴기, 침체기, 회복기의 경기순환 주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호황기와 후퇴기 사이에는 경기정점이 있고 침체기와 회복기 사이에는 경기저점이 위치하고 있다.이런 경기순환 주기 개념을 인지하고 있다면 모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지만 입지를 바라보는 시야, 종
2023년 3월 경북 신규 국가산업단지 3곳이 동시에 선정됐다.이날 신규 지정된 국가산단은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3곳으로,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곳이 선정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를 두고 “경북에 ‘신(新)산업 성장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 지사는 “이들 산단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 800개에 달하는 규모로, 기존 포항 철강산단과 구미 산단의 뒤를 잇는 경북의 새 성장축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이어 “안동의 바이오, 울진의 원자력 수소, 경주의 소형모듈원자로(SMR)는 10년 후 대
'나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과거 1인가구는 독거노인에 한정돼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나이와 성별를 가리지 않고 혼자 사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다.청년층의 경우 학교나 직장 때문에, 중장년층의 경우 이혼, 별거, 사별 때문에, 노년층의 경우 여기에 더해 노부모 부양 문화의 변화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기도 한다.청년 1인가구는 주로 도시에 거주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년 1인가구는 이혼, 사별 등으로 인한 심리적 문제, 건강 문제가 있으며, 노년 1인가구는 경제·사회·건강 측면 모두
법정 문화도시 포항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순환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이하 문화지구)’를 구상하고 있다.문화지구는 예술과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의 융합 지구를 뜻한다.포항시는 오토포이에틱 시티를 통해 포항의 재탄생, 변화 그리고 융합의 의미를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오토포이에틱 시티는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중물 전시다.제작을 담당한 ‘해양 그랜트 마리오네트’ 팀은 포항의 탄생과 쇠락 그리고 재탄생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이런 가능성을 통해 포항의 잠
포항시는 연말을 맞이해‘2023년 포항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이번 ‘2023년 포항시 10대 뉴스’는 지난14일부터 19일까지 SNS 등을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 2천6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올 한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뉴스들을 선정했다.투표 결과 △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포항 스페이스워크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포항시, 맨발 걷기 좋은 도시 전국적 ‘발돋움’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노력 등 사회·경제·관광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지난해 7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경주시의회’를 표방하며 새롭게 출발한 제9대 경주시의회의 2023년 한해를 뒤돌아본다.경주시의회는 이철우 의장을 중심으로 이동협 부의장, 한순희 의회운영위원장, 임활 행정복지위원장,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 이락우 경제산업위원장 등 총 21명의 의원이 경주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먼저 제9대 경주시의회 운영의 가장 큰 변화는 상임위원회의 확대다.기존 의회운영위원회, 문화행정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총 3개의 위원회로 운영되던 상임위원회를
바다는 사계절 그 느낌이 다르다. 땀과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 바다도 매력이 있지만, 울진 죽변의 바다는 특별한 맛과 멋으로 우리의 겨울을 풍성하게 해준다. 편집자 주◇죽변 바다는 맛있다!!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은 죽변항은 오래전부터 오징어와 대게, 명태 등 어종이 풍성한 동해안 어업의 전진기지이다. 기후 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어종과 어획량에도 변화가 있지만 죽변항은 여전히 활기 가득한 아침을 맞이한다.바다의 향을 담은 다양한 수산물 중에서도 이 겨울 죽변항의 주인공은 단연 울진 대게다. 대게 조업이 시작되는 12월이 되면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신토불이 고구마와 감자는 온 가족이 어깨에 이불을 두르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눠먹기에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부담이 없어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고구마와 감자는 과거에는 허기진 배를 채우는 역할에 중심을 담당하다가 현재는 달콤하고 구수한 맛 덕분에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 널리 쓰이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러한 고구마와 감자를 이용한 ‘고구마빵, 감자빵’이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서 지난 4년간 사랑을 받아 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경제신문은 오늘의 주인공인 고구마·감자빵의 출시자 김은영 대표를
2023년은 남대영 신부(1895~1972, 루이 델랑드 Louis Deslandes)의 대한민국 입국 100주년이 되는 해다.남대영 신부는 프랑스인으로서 삶의 많은 시간을 한국, 그 중에서도 경북과 포항에서 활동하며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1972년 선종(善終)해 지금의 포항성모병원 묘원에 영면(永眠)했다.필자는 남 신부가 이역만리 떨어진 대한민국에서 생을 마감하며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은 그의 한국사랑, 포항사랑을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포항시는 이 같은 남 신부의 사랑에 보답하며 ‘포항을 빛낸 인물
2023년 10월 10일 포항 중앙고등학교에서 거행된 행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제5대~9대를 역임한 박정희 대통령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황교안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의 회장(제44대 국무총리)과 문무일 사무총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학교와 교육재단에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흉상을 설치한 것은 이례적이다.두 역대 대통령의 흉상을 설치한 사람은 ‘향산교육재단(鄕山敎育財團)’의 향산(鄕山) 김병관(金丙寬) 설립자다.필자는 오늘날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두 대통령임에도 흉상
‘제1회 영남경제신문 회장배 전국 주니어 골프대회’가 30일 경주 안강레전드GC에서 전국 초·중·고 골프 꿈나무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영남경제신문사와 ㈔한국주니어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장차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선의의 경쟁무대를 마련함은 물론, 미래의 글로벌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더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경주시가 스포츠에듀테인먼트의 거점으로 부상해 스포츠·문화·관광이 융합된 유소년스포츠특구로서의 발전방
‘제1회 영남경제신문 회장배 전국 주니어 골프대회’가 30일 경주 안강레전드GC에서 전국 초‧중‧고 골프 꿈나무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영남경제신문사와 (사)한국주니어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장차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선의의 경쟁무대를 마련함은 물론, 미래의 글로벌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여 선수들의 지역 분포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고른 분포를 보여줘 명실상부 전국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으며, 어린 선수들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까지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2023 경북국제교육포럼을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했다.이번 포럼은 꿈과 현재를 잇다: 미래를 준비하는 초·중등학교 직업교육을 주제로 국내외 직업교육 전문가 UNESCO-UNEVOC(유네스코 직업교육 훈련 국제센터), 독일연방직업교육연구소(BIBB), 파리교육청, 에꼴 42, Heinrich-Klayer-Schule(독일 중등직업학교), 싱가포르 TP(Temasek Polytechic), ITE(Institute of Technical Education)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사리에 자리 잡은 전통장 오가향은 전통장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 전문 업체다. 전통장류제조사 사범의 자격을 갖추고 전통장류의 숙성에 최적지인 청정 오지마을에서 전통장류(고추장, 된장, 간장, 청국장, 청국장분말)를 생산하고 있다.오가향 장성희 대표는 안전한 먹거리가 부족한 시대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장을 담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때 없을 만큼 깔끔하고 위생적인 생산시설을 구비하고 고집스럽다할 만큼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며 특별한 장을 만들고 있다.포항시에서는 오가향을 2
봉화군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봉화읍체육공원과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및 ‘제40회 청량문화제’가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봉화군에 따르면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봉화를 방문했으며, 축제장과 인근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8억 원으로 추산했다.지난 6월 장마철 수해 피해로 취소된 ‘제25회 봉화은어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는 기존 판매행사 위주의 축제가 아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