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대구·경북의 인구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466명 순유입을 기록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경북은 무려 3,932명이 빠져나가며 대규모 순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경북에서는 청년층 이탈이 심화되며 지역 활력이 빠르게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경권 인구 이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전체적으로 순유입을 보였지만 연령대별·지역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했다.
0~9세(385명)와 40~49세(358명), 30~39세(252명)에서 유입이 많았고, 이는 도심학군 접근성·일자리·주거 편의성 등 도심 기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29세는 501명 순유출을 기록해 청년층 이동은 여전히 ‘순유출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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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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