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은 준비된 목민관이라는 평가 받고 있다. 배 시장은 지난 4월 3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오늘 날짜로 취임 105일을 맞았다. 당선되면서 곧바로 취임해 김천시 수장이 됐지만, 취임 100일 동안의 행보는 준비된 자치단체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천시장실에서 만난 배 시장의 인상은 온화하면서 단호해 보이는, 외유내강형 지도자 모습이었다. 시정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김천시 행정에 대해 이미 꿰차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다.배 시장은 김천시 의장을 두 번 역임했다. 김천시의회 역사 처음이라 했다. 용
함인석 포항북구보건소장은 장관급인 경북대 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면서 뇌졸중 등 신경계통 질환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북구보건소장으로는 지난해 12월 16일 취임했다. 부인도 현직 의사로 근무할 정도로 부부가 노년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함 소장의 주민등록 나이는 1951년생으로 74세지만 실제 나이는 한 살 더 많다. 물리적 법적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건강 나이는 긍정적 사고와 꾸준한 건강관리 덕분에 60대 초반이다. 에너지가 넘친다.그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열정에 감동받아 마지막 인생을 포항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자세로 보건소장직
대구굿모닝병원은 2003년 3월에 대구 남구 대명3동에서 확장·이전해 운영 중이다. 개원 당시에는 의사 7명, 직원 80여 명에 120병상 규모의 지역 내 중소 병원으로 시작했다.현재는 12개 신경외과, 5개 신경과, 2개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의사 26명을 포함해 임직원 300여명이 211병상을 갖추고 대구 유일의 뇌혈관 전문병원의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어려운 한해가 아닌 희망을 찾은 한해가 되자”고 말하고 철강, 이차전지 위기 극복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나 회장은 11일 영남경제신문이 주최한 ‘지역경제 주요이슈’에 대한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피력했다.포항시산림조합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포항경제와 산업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특강에는 영남리더스 포럼 회원 및 포항시민들 100여명이 참석했다.나 회장은 2025년도 경제동향에 대해 “국내외 정치에 가로막힌 경제 상황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한 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행정 관료 출신 목민관이다.경북도와 영양군 등 공직 생활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영양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오 군수의 모습에서 풍기는 인상은 안정감이다. 담백하면서 꾸밈이 없는 스타일로 군민과 소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군수실에서 그를 만났다. 오 군수는 영양군의 최대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답했다.“남북 9축 고속도로 개설은 영양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다”며 반드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영천~영양~강원을 통과하는 남북 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최우
영덕 오션비치 골프앤리조트 조재관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회장실에 그를 만났다. 다부진 몸매에 차분하면서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골프장 사업에 뛰어든 배경, 골프장 운영 방식, 또 다른 골프장 사업 추진 등 골프사업에 대한 철학과 노하우 등에 대해 설명했다.오션비치 골프앤리조트는 2006년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인 오션뷰컨트리클럽을 27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재개장함과 동시에 콘도미니엄을 증축해 2016년 ㈜오션비치골프앤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했다.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시사이드(Sea
안동농협이 최근 종합업적평가 그룹 1위 누적 5회 이상 달성한 농축협에만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는 전국 약 1100개 농축협 중 단 8개 농축협만이 달성한 기록으로, 안동농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농협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다. 이 바탕에는 권태형 조합장의 확고한 경영이념이 있었다.‘책임경영을 통한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와 공동성장’이라는 그의 철학은 무엇보다도 조합원 및 농업인의 지위향상과 실익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안동농협이 그 어떠한 농협보다 경제사업분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경산시 숙원사업인 대형아웃렛 유치에 성공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힘껏 물이 올랐다.조 시장은 이번 대형아웃렛 유치를 통해 경산시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과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호텔 유치 등 관광산업 활성화도 도모하는 등 경산지역 경제활성화 극대화 전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경산시의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아웃렛 유치는 두 마리 토끼는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숙원사업 유치에 성공하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세수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이번 아웃렛 유치 성공은 조현일 시장의 업적으로 평가된다. 조 시
안동청과는 반세기 역사만큼 성공 과정도 하나의 스토리다. 전국 최대 사과 전문 도매시장법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IMF 시절에는 가산을 탕진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도 겪었다.37년 동안 안동청과의 기반을 다졌던 전 권동기 대표의 유고는 경영에 큰 부담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2020년 3월 부친의 경영을 이어 받은 권 대표의 안동청과 실적은 오히려 놀라웠다.안동청과의 실적은 경북도내 포항, 구미 등 경북 전체 거래금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안동청과의 성공 배경에는 어
구룡포수협이 새로운 조합장 선출을 통해 변화의 기로에 섰다. 김성호 신임 조합장은 전국 단위 수산업 관련 기관에서 역임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김 조합장은 구룡포수협의 위기 극복을 위해 중대 결단을 내렸다.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신탁사업 오대주 본부장을 영입해 상임이사에 임용하는 등 신용사업 혁신에 승부수를 던졌다.전체 여신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금융사업을 챙기고 구룡포수협의 정상화를 위한 포석이며 고육지책이다. 김 조합장을 만나 취임 이후 구룡포수협을 이끌어 나갈 복안에
사공정규 이사장은 대한민국 힐링문화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이다.힐링과 나눔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그는 치유와 행복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해왔다.힐링문화진흥원은 코로나 19 이후 삭막해진 정서 회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및 진행하면서 사회에 힐링과 나눔의 철학을 전파하고 있다.대표적 활동은 2020년 기획안 ‘찾아가는 코로나 힐링 토크 콘서트"를 들수 있다.힐링 토크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3일부터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들어간다.예산 규모는 2024년도 대비 2500억원 증가한 2조8900억원(일반회계 2조5440억원, 특별회계 3460억원)으로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오는 13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사해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본격적인 예결특위 활동을 앞두고 위원장인 김하영 의원을 만나 예산 심사 방향 등 포부를 들어봤다.△포항시의회 내에서 의정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의원이라는 칭찬이 많습니다. 어떤 공부를 평소 하는가요?▲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 이하 경자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및 국내복귀기업(해외에서 철수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경제구역이다.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감면 혜택을 주면서 국내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특별법으로 정하고 있다. FEZ는 전국에 9개가 있는데, 인천이 규모가 가장 크다. 대구경북은 4위권, 비수도권 중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올해 개청 16년째를 맞이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이하 대구경북경자청)의 역할도 먼저 땅을 확보한 뒤 제조 인프라를 구
“보다 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나 도, 시·군, 그리고 지역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연금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입니다.”경북신용보증재단 김중권 이사장의 말이다. 오랜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재단에 온 지 겨우 한 달 남짓한 시간인데 이미 재단의 업무를 꿰뚫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재단 내 많은 전문가들에게 업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라며 겸손해 했다.그는 공개모집 절차와 경북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해 전문성,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검증을 거쳤다.지난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 또는 재단)은 2000년 3월 도내 경제활성화와 도민복리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정책금융기관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과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담보부족 등의 사유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소재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서를 발급, 보증지원 한다. 경북에는 현재 36만여명의 소상공인이 있는데, 그 중 25% 정도인 9만개 업체가 재단을 이용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기본재산 4천878억원에 보증잔액 2조4천억원의 실적을
교육부가 내년부터 전체 신입생의 25%를 무전공 선발(전공자율선택)로 뽑을 경우 대학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하자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들이 부랴부랴 이를 도입한다고 난리다. 대학당국은 물론 수험생, 학부모, 입시학원가에서의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상당수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중도탈락을 우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미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이 제도를 1995년 개교이래 29년째 '100% 무전공 입학
한동대는 기독교대학으로 내실있는 지방대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동대 본관로비에 들어서면 세계로 뻗어가려는 비전이 내방객을 사로잡는다.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도 친절이 몸에 베여있다. 재학생 3800여명 중 25%가 수도권에서 내려온 학생들이고, 유학생도 60개국 250명에 달한다. 지방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들이 존폐기로에 서 있는 현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동대는 교수들이 학생을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이 한동대를 찾아오고 있다. 2023년 기준 신입생 충원율 116.2%, 학생 중도 탈락률은 2
이남철 고령군수는 듣던대로 캐주얼 차림과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청년들을 만날 때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란다.이 군수는 평생을 고령에서 살았다. 고령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18세에 고령군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돼 41년을 군청과 읍면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2020년에 행정복지국장을 끝으로 퇴직을 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됐다. 첫 도전에 성공한 것은 오랫동안 닦아놓은 그의 인맥이 밑거름이 됐다.지금 고령군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 지산동 고분군이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여기
고령군은 대가야읍과 7개 면이다. 인구는 3만을 겨우 넘고 있다. 대구와 연접한 산업경제도시이자 도농복합형 도시이다. 최근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법적근거가 어렵게 마련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만발하고 있다. 광역도로망은 잘 구축돼 있으나 철도교통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는데 본격적인 철도시대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서대구에서 출발한 달빛철도 바로 다음 역이 고령역인데 고령역사가 건립되면 역세권 개발은 물론 동쪽으로 서대구역을 거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포항의 영일만항까지 연계될 수 있어 사통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시에는 여러 가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방문한 도시…. 무엇보다 조선시대 중기 이후 유교 성현(聖賢)들이 지방에 내려와 은거하면서 후학을 양성했던 서원(書院)이 많기로 유명하다. 도산서원(퇴계 이황), 병산서원(서애 류성룡)을 비롯, 묵계·화천·호계·임천·역동·서산·고산·용강·봉암 등등. 영남 사림(士林)의 명맥을 이어온 서원들을 고을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고 목조건축물 봉정사 극락전, 이육사 문학관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유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