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해상 축양장&카라반 9대 설치...손맛, 회맛, 휴식 함께 힐링
바다낚시와 카라반 캠핑을 함께 즐길수 있는 힐링명소가 구룡포 병포리 해안에 개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6-6번지 해원바다낚시터&카라반파크는 대형 해상축양장과 카라반 9대를 설치해 손맛, 회맛,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룡포는 한반도의 동쪽 끝 호미반도 위치 있어 맑고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하다.
과메기 본고장인 구룡포는 우리나라의 대게 위판 70%를 차지할 정도로 맛의 항구로 유명하다. 영덕, 울진 대게 판매의 상당수가 구룡포에서 공급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갈수록 알려지면서 구룡포 방문객은 늘어나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드라이브길과 아기자기한 포구, 마을 곳곳에 자리 잡은 횟집과 카페들은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새롭게 들어선 해원바다낚시터&카라반파크는 구룡포의 힐링명소가 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원바다낚시터&카라반파크가 둥지를 튼 구룡포는 용이 살다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린 구룡소(九龍沼)로 유명하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뚫어진 9개의 굴이 있으며, 그중에는 5리가량의 깊은 굴도 있어 유명한 수도승들이 그곳에서 수도를 했다고 한다.
파도가 칠 때 굴의 입구로 흰 거품과 같은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은 마치 용이 입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듯하고, 물을 뿜어낼 때의 우렁찬 울림소리는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아 지금도 이 구룡소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같은 전설은 우리 조상들이 특정 지형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을 한 것이다. 215km 포항 해안 중 구룡소처럼 전설이 덧붙여진 장소는 드물다. 이런 자연환경 속에서 새롭게 들어선 해원바다낚시터&카라반파크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