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전임 교육감 시설과 달리 임종식 교육감 취임 이후(2019년 이후 기준) 76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홍보비를 집행한 것으로 밝혀져 선심성 예산 낭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3년(2025년 하반기 추정 포함) 동안 45여억원에 달하는 언론매체 홍보 예산을 집행한 데 이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1억원의 홍보비를 집행, 본지가 확인한 홍보비는 줄잡아 8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홍보비 집행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
전임자였던 이영우 전 교육감 12년 재임 동안 홍보비 집행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경북교육청의 홍보비 집행은 임 교육감의 압수수색 등 형사사건 수사가 불거진 2022년부터는 급증하는 양상을 띠기도 했다.
임 교육감의 사법리스크는 2021년 11월, 2022년 3월 총 2차례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본격화됐는데, 공교롭게도 연간 5억원에서 6억원 정도였던 언론사 홍보비가 2022년부터 15억원이 넘어가며 3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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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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