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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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비롯해 △대잠사거리-형산교차로 △인덕동 이마트 일대 △오천읍 일원 등의 악취공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조사됐지만, 악취공해 영향이 많은 포스코와 OCI, 포스코퓨처엠, 고려제강 등 청림지구가 악취관리지역 지정에서 제외돼 있어 실효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포항철강산업단지 33곳 지역 107만6931㎡에 대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포항시가 2020년 포스코, 철강산단, 청림지구 등 공단 관리지역 전체 4645만5888㎡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려 했던 계획에 비해 차이가 크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악취관리 지정은 환경부의 악취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결정했으며, 2020년 7월 추진하다 무산된 철강산단, 포스코, 청림지구 등을 악취관리지역 지정 방침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포항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는 “철강산단 일부 지역에 대한 포항시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대상에서 포스코와 청림지역을 제외한 것은 의문이며, 이들 지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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