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도금강판 신사업 880억원 투자...1300억원까지 투자 확대 방침...연간 매출액 8만톤 기준 3천억원 추정...현재 매출규모 2배 이상 신장

▲ 니켈도금강판 ⓒ동국산업

동국산업이 전기차 배터리 필수재 니켈도금강판 신 사업에 도전해 새롭게 도약한다.

주력산업인 고탄소 냉연강판, 컬러강판업종에서 전기차 배터리 필수재 니켈도금강판업종을 추가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동국산업의 신사업 니켈도금강판 브랜드 ‘디켈’ 은 당초 계획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국산업은 니켈도금강판 신사업을 위해 2022년 8월 포항 철강산단 88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1천300억원까지 투자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해 9월 말 시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생산규모는 연간 8만톤에 달하지만 향후 판매량에 따라 생산 규모를 13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니켈도금강판업의 연간 매출 추정치는 단순 신규 생산 규모에 따라 8만톤 기준 약 3천억원에서 13만톤 경우 4천억원대까지 상승할 여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국산업의 매출액이 3천740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매출액 기준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산업은 국내 고탄소강 시장의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냉연 고탄소강 전문 철강회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지만 코로나 팬더믹으로 고전을 했다.

코로나 당시 지난 2020년 개별기준 매출액이 2천789억원을 기록했었다. 직전년 3천327억원 대비 538억원, 16.17%의 급감을 경험했다.

이후 다양한 판매루트 확보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등 전사적인 노력으로 이듬해인 2021년 말 개별기준 3천486억원의 매출 달성해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동국산업은 2022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니켈도금강판 시장에 신규 진출이란 회사의 사활을 건 의사 결정을 과감하게 단행하는 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니켈도금강판 신사업의 빠른 입지 구축을 위해 코로나 팬더믹 때보다 강도 높은 노력 거듭하고 있다.

동국산업의 니켈도금강판 신사업 진출이 포항시 배터리 특구에서 활력소와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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