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경제신문 박운석 대표이사와 대담...인구유입·경제 활성화에 총력…새로운 성장거점도시로 발돋움...교통, 문화·관광, 군사 중심도시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최선

▲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시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을 완료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전기차 등 미래차 시대로의 전환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최근 영남경제신문 박운석 대표이사와의 대담을 갖고 새해에도 하이테크파크지구 알짜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자동차부품회사인 화신과 물류회사인 로젠 등으로부터 2059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아울러 현재 5곳, 총 110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물류 관제서비스 기반을 조성해 일자리 걱정 없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2026년 영천 경마공원 개장, 청년 친화 이웃사촌마을 활성화 등의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영천을 경북에서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기업들의 물류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금호~하양 국도 6차로 확장, 금호~대창 지방도 4차로 확장 사업의 조기개통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통중심도시로 만들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영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연계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대구군부대 영천 유치와 관련, 지난해 10만 서명운동을 마무리했다고 소개하고,영천은 무엇보다 호국의 도시이기 때문에 영천으로 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군부대가 영천으로 이전되면 군인들의 정주·문화 여건을 완벽하게 갖춘 도시계획(military town)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도입한 ‘생활인구’ 제도의 일환으로 체류형 관광, 외국인 등 생활인구 유입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신중년 놀이터, 워케이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100세 시대에 발맞춰 노인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 영천 제2파크골프장을 차질 없이 조성하고,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천시립박물관도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진행시켜, 문화도시 영천의 품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시정의 성과로는 △하이테크파크 투자유치 △영천 별아마늘 대미 수출 △보현산 댐 출렁다리 개통 △75세 이상 어르신 영천~대구~경산 광역교통 전면 무료이용 △학생 교복 구입비와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시구단위 1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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