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남경제신문 주최 포럼에 참석...'경북의 문화관광활성화 방안' 주제로 강연

▲ ‘2023 영남경제 리더십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 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 ⓒ영남경제 자료
▲ ‘2023 영남경제 리더십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 는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 ⓒ영남경제 자료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14일 영남경제포럼의 주제 강연자로 나서 포항이 경북 관광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네덜란드의 역사가 요한 호이징아의 저서 ‘호모루덴스’를 소개하면서 포항의 문화관광 육성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호모루덴스’는 인간이 원래 노는 동물이라는 뜻이며 잘 노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관광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가장 빨리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경북의 슬로건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인데 ‘경북의 힘’이 관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사장의 ‘경북의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강연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이재영 한동대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김민 포항문화재단 팀장,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 손동광 포항시 영일만특구협의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민 팀장은 새로운 인구 모델인 ‘생활인구(3시간 이상 거주하는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늘리기 위해 포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김양욱 대표는 대형 면세점의 필요성, 포항의 랜드마크 개발·육성을 주장했다.

손동광 회장은 엔데믹 이후 급감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류형 관광도시의 육성과 해양레저활동(서핑, 요트 등) 등 K-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영 교수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지역 관광업계가 협업해 관광도시 ‘포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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