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운석 영남경제 대표와 접견...두 달 만에 90만명 서명 100만 달성 '눈앞'

▲ 지난 7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박운석 영남경제신문 대표이사가 경주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남경제 자료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그마한 지방 소규모 도시지만 시민들의 염원과 열기만큼은 단연 선두다. 현재 경주와 함께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도시는 인천, 부산, 제주 등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7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박운석 영남경제신문 대표이사를 접견하는 자리에 APEC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범시민적 노력과 경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힘주어 설명했다.

주 시장은 “100만인 서명운동이 두 달여 만에 9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25만 경주시민과 경북도민은 물론 전국적인 마음이 모인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9월 7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주 시장은 “두 달만에 90만명에 달하는 성과를 낸 것은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내 22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단체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이라며“기적 같은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 서명부는 오는 12월 중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주 시장은 경주가 최적지라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APEC의 관례”라며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라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야 할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저녁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기원 슈퍼콘서트’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1만 3000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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