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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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환경영향평가에서 20층으로 제한했던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에 대해 층수 제한 조치를 무시하고 24층으로 높여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구미시는 특히 당초 자체 고시에도 20층으로 제한했던 아파트 층수를 불과 4개월 만에 정상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24층으로 상향 조정해주는 특혜를 부여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층수 제한은 주변 환경이나 경관을 고려해 같은 사업이라 할지라도 차등을 둘 수 있는데 층수가 늘어날 경우 사업성이 크게 확대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층수 완화는 특혜 시비와 민관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높다.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 일원으로 추진되면서 층수가 완화됐는데 지구 밖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포함시키면서 편법 추진 논란도 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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