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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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관광’이 최근 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급 감성의 대표 도시로 불리는 대구는 곱창, 막창, 닭똥집 등 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향토음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관광의 매력이 상당히 낮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의 대구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선택하는 이유 가운데 음식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객의 대구 선택 이유로는 풍부한 볼/즐길거리(46.9%), 여행지 지명도(46.6%), 이동거리 접근성(15.8%) 등이 차지했고, 음식(8.9%)은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발표한 국민여행조사에서도 내국인의 대구 방문 주된 목적에서 ‘음식’(맛집탐방) 비중은 19.9%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관광이 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음식관광 관련 지표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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