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학교가 ‘무늬만 외국인학교’라는 지적이다.
2010년에 개교한 대구국제학교가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국내 부유층 자녀들의 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대구국제학교는 부지 1만7815㎡, 건물 1만228㎡(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국비 98억과 시비 122억 등 200억원에 달하는 국비와 시비가 투입됐다.
여기에다 20년간 무상임대라는 혜택을 받고도 10년 넘게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학교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자녀를 위한 학교다.
대구광역시 기업유치촉진조례에 의거해 대구시에 유치한 내외국인 투자기업의 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립됐지만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위주의 특수 교육기관을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윤주희 기자
yoonjuh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