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재개발사업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돌발 상황을 맞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와 보상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넘어야 할 난제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해왔던 사업추진과정보다 더 많은 시련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조합원과 비조합원, 조합운영을 둘러싼 조합원간 주도권 경쟁, 시공사 해지 업체인 포스코건설 등의 법정소송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장성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장성재개발 조합)의 1차 시련은 포스코건설 등 시공사 계약해지 이후 오늘 개최되는 2차 보상협의회를 들 수 있다. 보상협의회 개최도 하기 전 부터 조합원 비조합원 간에 내홍이 심화돼 파열음을 내고 있다.
토지보상협의는 관리처분계획 당시의 종전감정가에 대한 재감정평가 요구 및 현재 시세가 반영된 건물 및 토지의 감정평가 금액에 대한 협의다.
시공사 계약해지 의결 이후 개최하는 2차 보상협의회 일정을 두고 재분양을 원하는 비조합원과 현 시세보상을 원하는 현금 청산자 간의 상반된 입장이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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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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