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대구 동구지역에 한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관련해 긍정적 신호를 보내온 것으로 밝혀져 대구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대구 동구지역은 올 들어 9개 단지 3천85세대를 분양했지만 미분양이 9월말 현재 1천506세대에 달할 정도로 미분양사태가 심각하다. 대구시 전체 미분양 2천93세대 가운데서도 동구지역이 72%를 차지한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국토부에 대구 동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정식 요청했지만 그동안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대구 동구에 한해 공문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열린 조정대상지역 심의에서 “핀셋 지정 및 해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대구 동구지역의 해제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신호를 보인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수성구에 이어 12월 17일 중·동·서·남·북·달서구, 달성군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며 대구시 전역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김창숙 기자
088240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