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제조업 생산 전년동월대비 20.8% 증가
취업자 수 265만7000명으로 6만6000명 증가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 각각 1.0%, 0.8% 상승
대구·경북지역 생산, 소비, 투자, 수출·입 등 대부분 지표가 상승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2일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생산 측면으로 올해 5월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전자·영상·음향·통신, 1차 금속의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20.8% 증가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6월 제조업 업황 BSI는 89로 전월 대비 5p,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p 각각 상승해 회복세를 지속했다.
수요측면으로 지난 5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5%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대구는 12.2%, 경북은 5.4% 증가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9.0%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대구는 전년동월대비 13.9% 감소했으나 경북은 87.2% 크게 증가해 높은 격차를 보였다.
설비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도 34.1% 증가했으며, 이 또한 대구는 전년동월대비 32.5% 감소하였으나 경북은 119.0% 증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설비투자지표와 설비투자지표는 대구는 감소했지만, 경북지역이 크게 상승해 높은 회복세를 유지했다.
지난 5월 중 수출 동향으로는 전기·전자, 수송장비, 화학공업제품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2.7%나 증가했으며, 대구와 경북 모두 각각 82.5%, 37.0%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의 5월 중 취업자 수는 26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6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1.7%p 상승해 호조세를 유지했다.
또 지난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대구가 2.6%, 경북은 2.7%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0.3%p, 0.1%p 소폭 낮은 상승률을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5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대비 각각 1.0%, 0.8% 상승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며, 전세가격도 대구와 경북 모두 전월대비 각각 0.8%, 0.6% 상승했다.
한편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0%, 전세가격은 0.5% 상승해 대구·경북 지역의 상승세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5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37%, 0.20% 상승해 대구는 전국평균 0.34%보다 높은 상승률을 경북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대구·경북 토지거래는 전월대비 10.6% 감소했으나 아파트거래는 전월대비 0.5% 증가해 아파트 매매가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 A씨는 “대구·경북지역이 5, 6월 중 전반적인 경기의 흐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라며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낮아진 이달과 올해 하반기 역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