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인 취업가구 52.8%, 경북은 56.9%
해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에 1인 취업가구도 늘어
50~64세 장년기 1인 취업가구 가장 많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1.6%
대구경북의 1인 취업가구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 두집 중에 한 집은 1인 취업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도 1인 취업가구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기준 370만가구가 1인 취업가구로 전년비 2만9000가구가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통계청으로부터 조사된 전국의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도와 비교해 17만5000가구가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4%로 전년비 0.5%p가 상승했고, 1인 취업 가구는 370만가구로 전년비 2만9000가구가 증가했다.
세 집중 한 집은 혼자 취업활동을 하는 1인 가구라는 뜻이다.
하지만 전국의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59.6%로 전년비 1.2%p가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두 집 중 한 집은 1인 취업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1인 취업가구는 15만가구로 전체가구의 52.8%, 경북은 21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56.9%로 나타나 경북이 더욱 많은 1인 취업가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부터 조사된 대구의 1인 취업가구는 2017년 14만4000가구에서 2020년 15만가구로 6000가구가 늘어났으며 전체 가구대비 비중은 2017년 55.9%에서 지난해 52.8%로 감소했다.
경북은 지난 2017년 19만9000가구에서 지난해 21만2000가구로 1인 취업가구가 1만3000가구가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 대비 비중은 2017년 57.8%에서 지난해 56.9%로 소폭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1인 취업가구를 형성하고 있는 성별로는 남자 56.7%, 여자 43.3%로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50~64세 102만5000가구(27.7%), 30~39세 81만6000가구(22.0%)가 주를 이뤘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53만8000가구(41.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9만6000가구(18.8%) 순으로 높았으며, ‘농림어업’ 18만5000가구(5%)이 6개 산업 항목 중 가장 낮았다.
한편 1인 취업가구의 임금근로자 중 가장 많이 차지한 임금 비중은 200~300만원 미만이며, 이 임금을 받은 1인가구는 105만6000가구(35.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높게 조사된 임금은 100~200만원 미만인 60만4000가구(20.5%), 300~400만원 미만은 56만3000가구(19%) 등의 순으로 높다.
직업별로는 82만7000가구가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이 200~300만원(36.1%)으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62만3000가구인 ‘단순노무종사자’의 임금은 100만원 미만이 37.2%, 56만2000가구인 ‘사무종사자’는 200~3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개월 동안 임금을 산정한 것으로 각종 상여금 및 현물을 포함한 총 수령액이며, 세금공제전의 월 평균 임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