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지구는 포항지역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온천개발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대부분 사업 부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온천개발은 퇴색했다. 사업 착공도 하기 전에 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확정한 것이 화근이 됐다.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업과 준주거지역을 과감하게 축소해야 하지만 토지 소유주 및 조합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딜레마다. 경북도와 포항시, 조합 등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각지구에는 포항시유지와 국유지는 전체 14.05%인 11만4389㎡에 달한다. 포항시 땅은 7만3001㎡이며 국공유지는 4만1388㎡다. 이 지역을 어느 정도 활용하면 조합원들을 설득할 열쇠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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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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