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심혈을 기울여온 포항도시공사 설립안을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가 시의회가 16일 상임위에서 의안처리를 유보하자 다음날인 17일 돌연 철회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시의회 사무국에 도시공사설립을 위해 자치행정위에 상정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과 포항도시공사 전환 설립에 따른 출자 동의안, 포항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총 3건의 의안을 철회한다고 시의회 사무국에 통보했다.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는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포항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의안에 대해 단순 철회만한 것인지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인지는 정확히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집행부와 시의회 자치행정위 간 정면충돌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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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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