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공항, 대승적 차원으로 결단돼야
"300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힘차게 뛰자"

 

 

2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 다목적룸에서 경북도청 출입기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권 전반기 사업성과를 결산하고 집권 후반기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보여준 집권전반기 성과분석과 향후 집권후반기 추진사업계획은 경북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뿌듯한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이 지사의 리더쉽에 무한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 자리였다.

이 지사는 “통합 신공항은 대승적차원에서 결단돼야 한다”고 누차 강조하면서 “300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힘차게 뛰자”가 주문했다. 특히, 이지사는 경북도의 현안을 누구보다 꿰뚫어 보고 있었고 기자들의 예민한 질의에도 막힘없이 능수능란하게 답을 내어놓는 것을 보고 왜 그가 ‘경북도의 대통령’이라 불리어지는 경북도지가 됐는지를 확연히 느끼게 하는 자리였다.

이날 이철우 지사는 언론인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언론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경상북도의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함께 뛰어 주시고 때론 거침없는 질책과 대안제시로 가야할 길을 다시금 일깨워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집권 전반기동안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게 한 원동력은 바로 도민(道民)”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한 후에 지난 2년간 사업 성과와 후반기의 ‘경북호’가 나아갈 항로를 제시했다.

먼저 집권 전반기 성과분석에 앞서 경북도의 코로나19 대응 체계는 지난 2월 19일 도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초기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 대량의 확진자 발생으로 3개 도립의료원을 모두 비우는 등 800여 병상을 확보하는 발 빠른 행보를 했고 감염에 취약한 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돼 특단의 대책으로 도내 564개 전 복지 시설을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하는 과감한 조치를 결행, 이후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결정적 평가를 받았다며 선제적 대응조치가 참으로 소중한 덕목이었음을 증명했다.

이외 ‘경북형 마스크’를 제작·보급, 혼란을 진정시키고 위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2조원의 특별자금 을 지원해 재기할 수 기회를 주는 등 최근 대통령·국무총리 등 정부에서 “경북이 코로나19 대응을 가장 잘 했다”며 심지어 “세계적으로 격찬을 받은‘K-방역’이 ‘경북의 방역’이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추진한 전반기 사업 성과분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권 전반기동안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키워드는 ‘변화’였다. 구글 본사에서 공룡화석 조형물을 보고 귀국 동시 지사실 문 앞에 ‘변해야 산다’는 문구를 새기고 앞마당에는 공룡 화석 뼈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간부들을 미팅이나, 직원들을 대할시 변화를 요구하고 명찰까지 바꿔달게 하면서 “변해야 한다. 변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면서 “내가 바라고 꿈꾸는 경북 변화는 행복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변화”였다.

특히, AI 시대의 공무원은 “단순한 집행자가 아닌 창의적 기획자,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캐주얼 복장을 하고 화공특강, 브라운백 미팅, 영상회의를 시도했다. 얼마 전 문을 연‘스마트오피스(상상마루)’같은 창의적인 공간도 늘려 나가고 있다.

둘째 경북도청의 가장 큰 결실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 경북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산업 기반이다. ‘강소연구 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역 특화산업이 성장할 모태가 됐고 ‘경북산단 대개조 사업’과 ‘스마트 산단 사업’은 노후된 경북 산단을 젊게 업그레이드 했고 ‘홀로 그램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5G 테스트베드 구축’ 등 차세대 핵심 성장산업의 유치는 지역산업에 희소식이 됐고 특히 ‘혁신 원자력 기술연구원’과 ‘중수로 해체기술원’ 유치는 단순 발전중심 에서 R&D 중심으로 원자력 산업의 판도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인 동시에, 원전의 연구로부터, 설계와 운영, 해체·처분에 이르는 원전산업의 全주기를 완성해, 생태계를 형성했다.

셋째 취임 초 TK야당도지사라서 홀대나 패싱을 받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 지사는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 도가 확보한 금년 국비예산은 지난해 보다 9,532억 원(27.1%)이 증가한 총4조 4,664억 원으로 타시·도처럼 기초연금 등과 같이 법령에 의해 지원되는 금액 포함시 2020년 기준 8조8,024억 원으로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이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엔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산학연이 함께 발로 뛴 결과, ‘18년 대비 65건에 9,135억 원(85.1%)‘이 증가하여 19년 사업비는 1조9,867억 원에, 174건의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이에 더해 138건의 국내기업과 14건의 해외기업으로부터 얻어낸 투자유치도 11조8,681억 원이었다.

넷째 지난해, 이해관계로 제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2개 특정지역 특별법을 제정했다. 1조원에 달하는 ‘신라왕경 특별법’ 제정으로 신라왕경 복원 사업과 ‘포항지진 특별법’으로 지역의 피해 복구와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

다섯째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문화관광 산업이다. 신라, 가야, 유교, 불교 등의 문화 자산과 천혜의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바다를 연계한 문화 관광산업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관광거점도시, 영일만 관광 특구, 문화도시 선정 등으로 하나 둘 구체화됐다.


또한 농촌 새바람으로 지방소멸의 대안모델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들이 안착, 사람이 모이는 마을로 빠르게 진화했고 농촌 곳곳 첨단 스마트 기술이 접목돼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통해 새로운 농축산업 시대를 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집권 후반기 사업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선 7기 후반기, 경북이 꿈꾸고, 달려가야 할 비전은 경북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메가시티로서‘새경북 뉴딜 7+3 전략’ 즉, 미래도약 7대 과제와 뉴노멀 시대 시스템 개혁 3대 과제다

후반기는 그동안 추진해 온 ‘일자리’와 ‘아이’의 핵심 정책기조에 더하여 코로나19로 인해 ‘민생 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트렌드에 맞게 산업에 ‘스마트’를 입히고 관광과 농업도 다각도로 변화시키고 또한,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지역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대구경북人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물류와 해양관광의 동해안 시대를 열어 세계로 향하는 경북을 만들 계획이다.

둘째 가장 중요한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이전,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열 통합신공항 이전은 공항건설만 10조원, SOC와 연계도시 등을 포함하면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경북 역사에 전례가 없었던 대도약의 기회로 7월 3일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시도민들 염원과 에너지가 하나로 모아지고 있고 都도 군사작전에 버금가는 ‘GA(Great Airport)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만큼, 꼭 좋은 결실을 통해 단순한 지역 공항이 아닌 대구경북의 운명과 사활이 걸린 중대한 프로젝트인 통합신공항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철우 도지사는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섭섭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간절한 여망을 꼭 기억해서 대승적 차원“으로 결단을 촉구하며 언론인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셋째 변화를 위해서는 이 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강조 했다. 지난 2년간, 정말 앞만 보고, 달려 왔지만, 인구 감소, GRDP는 충남에도 역전, 경북의 힘만으로는 한계였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하나처럼 운영돼야 그 시너지를 동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 대구·경북 인구를 합치면 510만 명, 이는 550만의 핀란드, 530만의 노르웨이 등 유럽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하고 GRDP(165.7조원)와 지방세(6.9조원)는 단숨에 3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는 생활과 교육 중심지, 경북은 산업과 생산 거점으로 각각 역할 분담시 세계 도시와도 맞설 수 있다” 이에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만큼 향후 민간 중심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시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째 천혜의 자연자원인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 바다에 문화의 새옷을 입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힐링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가 위해,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와 해·산·들 내셔널(National)트레일, 강나루 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 등 메가 프로젝트들을 하나 하나 구체화 시켜 나가고,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달라진 관광 트렌드에 맞춰 ‘뉴노멀 문화·관광 전략’으로 전면적으로 재편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고, 치유되는 경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한다.

다섯째 21세기 동해안 바다시대를 선도적으로 열어 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인 천리 동해안을 따라 특색 있는 해양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영일만 대교와 동해안 고속도로, 영일만항 개발과 동해선 철도, 울릉공항 등 주력 SOC 망을 연계해 세계적인 해양물류 거점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섯째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일자리와 민생을 챙기면서 경북형 스마트 뉴딜과 경북 세일경제라는 새로운 전략, 새로운 무기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형 리쇼어링 3대 특화전략’등 기업유치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짜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한 일자리 안전망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또한 창업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경북 관광·농식품·공산품에 대한 그랜드세일을 지속 지원, ‘경북 세일경제’를 특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경북의 강점을 기반으로 AI 이노밸리, 5G 온택트 헬스케어, 스마트 리빙케어 등 ‘디지털 뉴딜’사업들을 역점 추진하고 경북의 산단을 혁신적으로 재편하는 ‘산단·특구 혁신 뉴딜’시책들과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원자력 등의 ‘에너지·그린 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경북형 스마트 뉴딜을 통한 지역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특히 코로나19로 식량안보 위기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주목받고 있고 이제 식량도 휴대폰처럼 만들어서 공급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곤충산업과 축산물 배양육 기술 개발 등을 통한 선제적 준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일곱째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도래에 대응, 경북의 시스템과 문화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상급 종합병원과 의과대 신설 등,체계적인 인프라 조성과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구축하고, 전통적인 우리의 식문화와 안전문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우리 생활 문화를 대대적으로 개혁해 잘못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끗이 털어내며 특히 뉴노멀 시대에 맞춰 행정의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신상필벌 원칙을 엄정하게 적용해 성과가 있고, 전문가 역량을 갖춘 인재는 과감하게 발탁하고 일하지 않는 조직과 사람은 도태시키겠다. 또한 중앙과 시군과의 인사 교류를 확대해 조직에 새로운 변화와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하는 도정 분위기,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며 전 직원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비상재정상황실 가동 등을 통해 효율성 있는 행정을 적극 구현함은 물론, 코로나19 이후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생활·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사회 안전, 고용 안전망 등 ‘경북형 3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여덟 번째 명품 신도시 조성과 청년들이 모여드는 경북 건설을 철저히 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이 진행중인 도청 신도시는 현재 굴지의 기업들과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앞으로 행정과 문화,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한 북부지역 신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도청 신도시와 북부권의 발전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아울러, 올해 신설된 청년정책관실을 중심으로 그간 시행된 청년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청년창업자를 위한 ‘공유 팩토리’조성과 ‘청년 포럼’등의 새로운 정책들을 구체화시켜 ‘청년이 모여들고 청년이 살기 좋은 경북’을 반드시 만들게획이다.

지금 시기는 死中求生(사중구생) 즉, ‘죽을 고비에서 살 길을 찿는다’는 의미처럼 이철우도지사는 “지금 시기는 앞이 안보일 만큼 참 어렵지만,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던 경북의 혼과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 승화시켜 나간다면 이 위기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집권 후반기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런 이 지사의 행보는 “믿음직” 그 자체로서 향후 경북의 미래 추진 원동력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북 건설의 초석을 다질 수 있으리라 확신해 보며 이철우 지사의 도민께 드리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후반기 경북도의 찬란한 청사진을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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