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4개의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천6백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지역문화인력 지원 사업’,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경북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 사업’,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국비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재)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지원받는 ‘지역문화인력 지원사업’은 신규채용을 통해 채용된 문화인력이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 근무하며 지역문화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이 사업으로 지역문화인력 1명을 배치 받아 진행한다.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생활문화 참여를 돕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환경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선보일 프로그램은 ▲구룡포 야외 영화관 ▲홈커밍데이 ▲사진동아리 운영이다. 신규 프로그램 사진동아리는 구룡포 지역에서 사라져가는 장소들을 사진으로 담아 센터 구)동부초등학교 아카이빙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에게 잊혀진 공간에 대한 추억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 터무늬의 인문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경북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 사업’은 2,000만 원의 예산으로 입주 작가와 함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우리 가족 밥그릇 만들기 ▲우드버닝 아트 ▲선장할아버지, 해녀할머니 미술치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입주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은 물론,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예술가-시민-지역의 소통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해 지역주민의 자발적 예술 활동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된다.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 또한 3,000만 원의 예산으로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구룡탐험대와 2~4분기 정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동 기회를 얻길 바란다” 며 “예술인과 주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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