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중기 후보 흥해시장 유세 모습 / 오중기 후보 사무실
오중기(더불어민주당, 포항 북구) 국회의원 후보가 7일 흥해시장에서미래통합당 김정재 후보를 향해 “시민들에게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르다”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오 후보는 작년말 포항지진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거론하며 “포항지진특별법이 통과되는데 가장 힘을 쓰신 것은 포항시민들이다. 그러한 법안이 통과될 때 김정재의원은 제안설명도 포기했다. 게다가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들 중 찬성한 사람은 다섯 명 뿐이다. 시민들에게 석고대죄도 모자르다.”라고 책임감 없는 정치행태를 질타했다.

이어 “그래놓고 ‘미래통합당이 통과시켰다.’라고 말하는 건 양심 없는 행위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시민여러분께서 찍어줬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중 5명 밖에 찬성 안했다는데 화나지도 않는가? 포항의 고통은 외면하고 공천에만 매달리는 그런 정치 끝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오중기 후보는 김정재 후보의 공천헌금 등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다룬 언론의 기사들을 언급하며 “미래통합당은 포항 시민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오만하길래 이러한 의혹이 있는 후보를 공천했는가? 그리고 경북 선관위는 김정재 고발 건에 대해서 조속히 결론 내어 공명선거에 앞장서라.”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오중기 후보는 트리플 경제발전 전략에 대해 강조하고 11시 30분부터 허대만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진특별법 개정과 진상조사 특검 검토도 국회입성 최우선 과제로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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