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9일 민주당 지역구 후보자 경선 결과 경산시에 전상헌, 구미갑에 김철호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이후 16년 만에 경북지역 13개 선거구 전체에 총선후보를 내게 됐다.

포항시북구 오중기, 포항남·울릉 허대만, 구미을 김현권 국회의원, 김천시 배영애, 안동시 이삼걸, 영주·문경·예천 황재선, 영천·청도 정우동,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 고령·성주·칠곡 장세호, 상주·군위·의성·청송 정용운 후보 등 10곳을 단수공천 한데 이어 24일에는 경주시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원자력안전대책특별위원장 정다은(만 33세)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경선지역으로 분류되었던 경산시와 구미갑의 경우 지난 29일 경선결과 경산시에 전상헌, 구미갑에 김철호
씨가 승리함에 따라 공표 48시간 내 재심신청이 없으면 경북지역 13개 선거구 전체에 공천절차가 끝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경북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내기는 2004년 노무현 정부시절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 지역구 15곳에 모두 후보를 낸 이후 16년 만이다.

아울러 재보궐 상주시장 후보에 조원희, 광역의원 후보에 포항6선거구 최광열, 안동2선거구 김창구, 구미6선거구 오경숙 후보가 결정되었으며 기초의원 포항마, 구미바, 울진다선거구 3곳의 경우 경선이 마무리 되면 후보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당 허대만 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경북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도민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었는데 그 첫 번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모든 후보가 과거에 비해 경쟁력이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고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유능한 일꾼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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