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3대 발레 음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음악 자체만으로도 유명한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백조의 날갯짓을 본뜬 우아한 안무가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볼쇼이 발레를 세계 중심으로 끌어올린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버전으로 펼쳐진다.
작품 전개상 자칫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들어내고 기존에 볼 수 없던 악마와 왕자의 2인무, 광대의 36회전, 궁정의 왈츠 군무 등을 추가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왕자와 공주가 악마에게 죽음을 맞는 비극적 결말이 아니라 사랑의 힘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주인공 백조 및 흑조 역은 발레리나 정은영·김리희가, 왕자 지크프리트 역은 발레리노 이재우·박종석이 각각 맡는다. 공연은 이번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나 전화(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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