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체고 체력단련실. 경북체고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선수단들에게 훈련 환경을 공유함으로써 동계 전지훈련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경북체고 제공
경북체고가 올 겨울 동계 전지훈련 적격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체고는 경북 경산시에 소재해 편리한 교통적 여건을 갖췄으며,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하기 용이하다.

또한 16개 종목의 훈련장 환경을 최첨단으로 갖춰 훈련환경이 좋기로 지역에서 많이 알려져 있었다. 거기에 더해 최근 투기종목 훈련장인 성암체육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되며 최상의 훈련 환경을 갖추게 됐다.

현재 천연잔디 운동장, 육상종목 8레인 우레탄트랙, 수영장, 배구장, 레슬링장, 복싱장, 유도장, 태권도장, 역도장, 펜싱장, 실내사격장, 양궁장, 근대5종 훈련장의 각 종목별 훈련장이 갖춰져 있으며, 전국 최상의 시설을 보유한 트레이닝실까지 더해 전지훈련 팀이 훈련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유도, 육상, 수영, 사격, 펜싱 등 전국에서 온 연인원 3천4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올겨울 동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국내 선수단 외에도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 유도대표팀이 약 50여 일간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경북체고 측은 도내 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많은 팀들에 대해 각 종목별 훈련장은 물론 트레이닝장 등 학교운동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를 찾아오는 선수단은 해당 기간 동안 경북체고 훈련 시설 이용과 함께 숙소, 식당, 여가활동, 특산품 구매, 편의시설 등을 지역 내에서 해결하게 됨으로써 전지훈련 유치로 인한 지역 내 경제 기대 효과가 약 4억 원에 달해 지역상권의 활성화 및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윤록 경북체고 교장은 “본교를 찾아오는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들에게 좋은 훈련 환경을 공유함으로써 본교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부 기여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2020년 제49회 소년체전과 경북에서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전에서 본교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북체고는 지난해 제48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6개 등 22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11개 등 총 48개의 메달 획득으로 개교 이래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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