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김영문 선린대학교 총장 선린대, 지난 50년! 미래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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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김영문 선린대학교 총장 선린대, 지난 50년! 미래 50년!
  • 백남도
  • 승인 2020.0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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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문 선린대학교 총장.
선린대, 지난 50년! 미래 50년!
국내 최고 기독교 명문대학 만든다
대학발전기금 5천만원 출연의사 밝혀
국민훈장 목련장·포항시민상 등 수상
투명·공정·합리·효율성 4개 원칙 철저
교육혁신 전문대학 선정,정부 80억 지원
유지취업률 대·경북대학중 3년 연속 1위
재학생 1인당 학내외 장학금 3백만원 지급
대학기본역량·교원양성 ‘최우수등급등, 인정


“꿈은 달라도 성공의 시작은 선린대학교! 선린에서 길을 찾아라”는 김영문 선린대학교 총장은 일을 할 때 숙제하는 심정이 아닌 축제하는 기분으로 每事盡善(매사진선) 매사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문한 기자에게 포부를 전했다.

김 총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하기위해 지난해 2회 실시에 이어 올해도 지난 1월 7, 8일 이틀 동안 선린대 교수들에게 강의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수법을 통해 혁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학생들에게는 교과 외 강의를 통해서 인성과 전문성 외에도 의사소통, 문제해결, 창의력, 협업 등 역량을 키워야만 급변하는 복잡다단한 시기에 시대가 요구하는 차별화 되고 경쟁력이 인정되는 전문 인력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총장은 50여 년 전 선린대학교를 설립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김종원 박사의 무소유 사상과 함께 일생을 자신보다 이웃에 봉사하는 박애주의 정신을 이어 받아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교수와 선린가족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겸손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조금 더 지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에 선린대 5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서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한 후 포항시민들에게 2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총장은 48년 동안 약국을 운영했으나 완전히 폐쇄했고 총장 재임기간 동안 선린대학교를 한국 최고의 기독교명문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것이 자신의 남은 인생에 주어진 소명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조화·조정·양보·배려·평화를 위해서 화평케하는 자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위로는 하나님 사랑, 아래로는 이웃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갈 것을 다짐한 김영문 총장을 만나본다.(편집자 주)

Q.2020년 경자년 새해, 선린대 가족과 지역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A.신년사에서 이런 덕담을 한 적이 있다. 일을 하는데 숙제하는 심정으로 하지 말고 축제하는 기분으로 일을 하라. 요약을 하면 매사진선이라고 하는데, 매사에 늘 최선을 다하라는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선린가족에게 이런 덕담을 통해 전하고 싶고 지역민께는 늘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는 한 해가 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전국의 학부모와 학생에게 선린대를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A.선린대를 크게 세 가지로 소개하고 싶다. 먼저는 50년 역사를 가진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2018년도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는데 3년간 80억원을 지원받는 다는 것이다. 올해만 해도 25억원을 넘게 받았다.

마지막으로 교육혁신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학교에서 교육의 질과 교수의 질에 대해 혁신하고 있다. 특히 교육혁신에 대해 대학중장기발전을 세웠다. ‘비전 2025’라고 해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뛰어나가고 있다.

미래 사회 수요 맞춤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이처럼 전문 기술 인력 양성하기 위해 바꾸어야할 것이 있는데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교육환경을 혁신하기도 하고 보완시켜나갈 계획이다.

Q.교육 혁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다.
A.알아듣게 쉽게 표현한다면 교수님들에게 교육혁신을 시켜야하는 부분이 있고 학생들에게 교육혁신을 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먼저 교수님들에게는 강의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한 연수도 지난해 2번, 올해도 했는데 학생들이 강의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도록 구태의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과 그룹액션 등 재밌게 강의를 할 수 있는 교육혁신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한 정부 예산이 나오니 좋은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 교수님들을 위한 질 높은 강의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교육혁신은 인성과 전문성을 주로 가르쳤는데 그 외에도 6대 핵심역량을 갖춰야 한다.

의사소통역량과 문제해결역량, 창의력, 협업역량 등이 6대 핵심역량에 포함된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시기에서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차별화 된 경쟁력이 필요하다.

간호과를 전공해도 그 길을 안 갈 수도 있는데 6대 핵심역량을 배워놓으면 어느 자리에 가서도 써먹을 수 있다. 이 역시 정부지원금을 받아서 3천만원을 들여서 컨설턴트를 받았다. 이것이 교육혁신이라고 볼 수 있다.

Q.어려운 시기에 총장으로 취임하셨다. 1년 동안 어떠셨는지.
A.약국을 하면서 83년부터 29년 동안 선린대에서 외래강사를 하고 겸임교수 일을 했었다. 끝나고는 대학교 재단의 감사도 3년 하고 이사까지 맡아 일을 하는 등 선린대학교와는 과거부터 깊은 인연이 있었다.

총장을 맡은 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났는데 대학교에 들어와 보니 과거의 관행이 혁신해나가는데 발목을 붙잡았다. 보직자 회의를 할 때도 이런 얘기를 했다. 어느 조직체든지 상위 3%가 끌고 가는데, 우리도 책임의식을 갖고 대학을 끌어 가자.

정관, 규약, 매뉴얼 등이 부족한 부분도 보였다. 근본적인 자세부터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이 살아남으려고 하다 보니 구조조정도 불가피 했다.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하는 이유는 1인 2~3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강사를 채용하면서 120명을 직접 면담하기도 했다. 기가 다 빠지더라도 직접 한다.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직접 한다. 1학기는 ‘어떤 성품을 가져야 남한테 존경하고 칭찬 받는가’로 평판이 좋은 사람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것이다.

2학기는 ‘내가 성공하는 삶을 위한 역량과 자세’ 어떤 것을 키우고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리더십에 대한 강의다. 이렇게 총장의 본업 외에도 면접과 강의 등으로 쉴 새 없이 바쁘게 1년을 지내온 것 같다.

Q.5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해오셨는데 개인적으로 삶의 변화도 많으셨을 것 같다.
A.약국을 48년 정도 했다. 약국을 운영하면서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겸했다. 객원논설위원, 독자위원, 15년간 언론에 글을 쓰기도 했으며, 전공분야 외 사회, 안보 부분에도 기고를 하기도 했다.

사회 경륜을 갖고 대학교에 왔으니 대학을 운영할 능력이 저절로 갖춰지게 됐다. 이것이 개인적인 삶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나의 기본적인 삶의 변화라는 것은 후학 양성이다. 물론 과거에도 그리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높은 차원으로의 승화된 것이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생겼다. 사명감을 다 하는 일에 있어서 보람을 갖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장직을 받아들인다는 결단을 하게 됐다. 약국만 하는 삶을 탈피해서 보람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Q.이제 대학교에 대해서 여쭈려고 한다. 선린대만의 차별성 및 특징은 무엇인가.
A.겸임교수를 할 때부터 느낀 것이 있다. 집안에 가풍이 있듯이 학교마다 학풍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 대학이 기독교 대학이니 입학식 때는 보면 거친 학생들이 있는데 졸업할 때 쯤 학생들이 부드러워 진다.

대학 분위기가 그래도 부드럽고, 설립자 역시 박애주의 정신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선린’ 즉 선한 이웃이라는 뜻을 갖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것이라 본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한다.

또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부드러움과 안정감이 있다. 최근에는 인사 잘하기 운동을 하는데 이로써도 분위기가 달라지더라. 이처럼 하나씩 우리 학교만의 특징을 갖고 대학교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Q.지난해 선린대의 활동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A.지난해는 대학교로 봐서 50주년이 된 해였다. 기념사업을 하는 동시에 우선은 대외적으로도 터닝 포인트의 시기였다. 학교 내부로는 앞서 언급한 교육혁신사업이 큰 활동이라 볼 수 있다.

지역민을 위해서는 지진 때문에 상처가 많이 있어 가수를 초청해 위로연을 열기도 했다. 도서관도 계획에 있는데 지역민을 위해 24시간 도서관을 개방하는 것은 우리 대학뿐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선린대학교만의 보람된 사업이라 본다. 이 외에도 학생의 발전과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Q.선린대학교하면 취업에 강하다는 인식이 있다.
A.우리 대학교가 지난해 77%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전년도는 75.8%였는데 조금 더 올랐다. 지난해는 전국 136개 전문대학에서 18위다. 대구경북지역 22개 전문대학에서는 6위다.

취업의 질을 평가하는 유지취업률이라는 것이 있다. 1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취업률을 의미하는데 대구경북에서 2019년 하반기에 1위를 했다. 과거에는 3년 연속 대구경북에서 1위한 적도 있다.

Q.선린대는 국가고시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 응급구조학과 58명 모두가 100% 합격했고, 안경공학과에서는 전국 수석이 나오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대학 평균 합격률보다는 훨씬 웃도는 결과다.

Q.지난해 개교 50주년이었다. 선린대 미래 50년 계획은 무엇인가.
A.지난 50년은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다. 이 자리에 올 때까지 도전의 연속이었고 그래서 도전했기 때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강소대학이라고 평을 받는다. 미래는 더 큰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는 대학이 되려고 한다.

그 꿈이라는 것은 세 가지로 취업명문대학을 지속하고, 교육혁신사업을 완성하고, 기독교명문대학을 이룩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언급한 기독교명문대학이라는 기치가 앞으로 우리 대학교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Q.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故김종원 박사께서 설립자신데 이 분에 대해 설명하신다면.
설립자께서는 일생을 자신보다는 이웃을 위해 사셨다. 대표적인 일화로 아들이 서울에 가서 하숙집에서 연탄가스로 인해 사망한 일이 있었다. 설립자는 소아과 의사이신데 아들 죽었는데도 가지 않았다.

죽은 아들은 죽은 아들이고 살아 있는 많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도 딸이 한 분 살고 계시지만 재산이 한 푼도 없다. 설립자께서는 무소유주의자이셨다.

선린대학교과 병원 등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셨다. 이처럼 훌륭하신 분이셨기에 포항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싶기도 하다. 이런 운동을 구상하고 있기도 하다. 이웃에 봉사하는 이 분의 마음가짐을 포항의 정신으로 널리 알리고 싶다.

Q.총장으로 취임하시기 전에 많은 활동을 하셨고 여러 가지 표창도 수상했는데 간략하게 소개하신다면
보건·복지 같은 경우 선린애육원 이사장을 맡았으며, 사회봉사로는 로타리, JC 활동을 했다. 행정적으로도 도 단위 기관장을 맡기도 했으며,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1천500회 강의를 통해 5만명에게 전하기도 했다.

정치적인 일과 언론에서도 역할을 했으며, 법원 조정과 종교적으로도 교회 원로장로로 활동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데 부단히 노력했다.

이로써 국민 화합과 국가 발전을 공로로 인정받아 국민 훈장을 받기도 했다. 사실 2017년에 수상한 포항시민상을 제일 보람차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역민에 귀감이 되고 지역민을 위해 헌신 봉사했다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Q.총장님만의 삶의 신조나 좌우명이 있다면.
A.기독교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시는 것처럼, 사랑을 표현하는 마음에서 화평케하는 사랑이 삶의 신조다. 내가 가는 곳에는 조정이 이뤄지고 평화가 생겨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용서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그런 삶을 실천하다보니 마음은 조금 불편한 일이 있을지 몰라도 편하다. 건강에도 좋고 남들이 보면 덜 늙는다는 소리도 듣는다. 성경에는 화평케하라는 구절처럼 화평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아왔고 어딜 가든지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에 남기고 싶은 일이라면 무슨 큰일을 남기겠느냐만 선린대를 기독교명문대학으로 남기는 일을 이미 시작한 만큼 이루고 싶다.

Q.마지막으로 선린 가족과 지역민에게 바람이 있다면
A.선린 가족은 더욱 겸손하게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한 마음 한 뜻이 됐으면 좋겠다. 지역민께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이 되겠고 이를 약속하겠다.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을 하도록 하겠다. 지켜봐주시면서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다.

백남도·손주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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