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가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을 군정목표로 취임한지 벌써 1년 6개월이다. 초선 군수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군이 처해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발전의 결과물을 창출했다.

특히, 대외적으로 많은 수상 성과를 이뤄내면서 민선 7기의 탄탄한 토대를 만들어 온 오도창 군수는 군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개의 큰 축을 바탕으로 공약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선거로 나눠졌던 민심을 위해 ‘하나의 영양’을 만들어 가고 있어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군수란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럼에도 오 군수는 “자신은 많이 부족하다.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옮기는 현장중심의 철학과 리더십으로 영양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달려온 오도창 군수가 추진한 사업결과 얻은 성과를 살펴보고 다가오는 새해 업무추진사업 각오와 영양의 숙원사업 등에 대해 취재했다.

Q.많은 분들이 ‘오도창 군수’하면 가장 청렴결백한 군수라고들 말씀들 하신다. 이 기회에 군민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A.먼저, 영양군을 위해 좋은 기사와 좋은 소식으로 영양군정을 펼치는데 힘을 주시는 영남경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영양군을 최고의 군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과 영양을 사랑하며 하염없는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보내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엎드려 큰 절을 올린다.

앞으로도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만 생각하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쳐,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

Q.오도창 군수께서 지난 한 해 동안 이룩한 업적을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지.
A.지난 2019년은 많은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냈다. 대외적으로 2019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부문 대상, 암예방관리사업평가 우수상,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A등급 선정, 제5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이 있다.

또 제32회 세계금연의 날 기념 유공,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성과대회 장려상, 2019년 세외수입·체납세·세무조사 우수사례 발표 장려상,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대상, 강소농 대전 최우수 기관상, 수출유공 기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내적으로는 영양군 역사상 최초로 예산 3천억 시대, 생활민원바로처리반, 16만명의 관광객 방문의 영양산나물축제, 어르신들 목욕비 지원사업, 의료취약지역에 오지마을 건강사랑방 정착, 유도 및 배드민턴 동·하계 훈련장 유치의 스포츠 마케팅이 있다.

그리고 지역 내 70세 이상 고령 농가 대상 농작업 대행서비스, 소상공인을 위한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및 확대 시행 등 취임 전 약속했던 ‘2020 비전 3+3+5’프로젝트 달성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어 향후 민선 7기 행보에도 속도를 더 할 수 있게 됐다.

Q.추진 사업 중, 목욕비 지원사업은 많은 어르신들이 칭찬과 함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미용계에도 어르신들이 1년에 몇 해 정도 커트 이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A.민선 7기 영양군에서는 정부에서 강조한 생활밀착형 정책의 트렌드를 잘 반영해 성공적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정착시키고 있다. 어르신 무료 목욕비 지원사업은 70세 이상 및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1인당 연간 12매(월 1매)의 상품권을 통해 상반기 4천683명, 하반기 4천685명의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미용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도 담당부서와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보겠다.

Q.지금 영양의 상권이 진보로 많이 이동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군수님의 견해와 대처방안을 말씀 부탁드린다.
A.상권이 진보로 빠져 나간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원인을 보면, 마트가격이 비싸다보니 생기는 원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소중한 건, 영양군의 마트 대표님들의 피나는 고객유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자칫 군이 개입을 한다는 것은 관권이 관여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런 분야로 보이므로 영양의 4개 마트 대표님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권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

또한 목욕탕을 새롭게 짓는 문제는 군민적 요구가 매우 큰 바, 진즉 이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송구함을 드린다. 군에서는 현재 도곡온천을 검토해 봤지만, 거리상의 문제와 도곡온천에 얽힌 과정들이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관련부서와 관계자들과 진지한 토의를 통해 영양군민이 원하고 또한, 목욕업체 대표들도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또한, 영양의 떡집이나 이·미용업계의 가격차가 비싸다는 등의 여론에 대해서도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함을 물론, 떡집과 이·미용업계도 어려움이 해소 되는 방안으로 만들어 주민행복시대를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

Q.오 군수님의 강단은 군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 여겨진다. 다음은 영양이 되게 할 관광자원 개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던데, 이 기회에 군민들에게 말씀 부탁드린다.
A.우리군은 86%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다. 수비면 본신리와 죽파리에 있는 금강송 및 자작나무숲을 활용한 산림휴양 관광분야에 도전,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새로운 산림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3년까지 약 30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 휴양 및 숙박시설, 자작나무를 이용한 상품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휴양림인 흥림산자연휴양림의 놀자숲 조성사업도 추진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레포츠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흥림산자연휴양림 내에 차별화된 체험 시설을 설치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화 폐광 및 선광장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정립 하고 보전·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유형의 관광콘텐츠에 접근한다는 구상으로, 일제강점기의 수탈의 현장에서 근대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역사의 순간까지 시간을 품은 이곳의 유·무형의 자산을 가지고서 근대 산업유산으로서의 보전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활용을 통해 명품 관광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Q.다음으로 영양의 최대 숙원사업인 31번 국도 4차선사업 추진이 확실시 된다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린다.
A.지난해 ‘31번 국도 개량을 위한 영양군민통곡위원회’를 결성해 영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영양군 서부리에서 청송군 월전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31호선 16km 구간의 조속한 개량을 촉구하는 범군민운동을 전개했다.

이런 군민들의 뜻을 모아 현안도로사업 시행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경북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리하여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돼 임기 내 영양군 교통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방도 920호(예안~청기간) 도로확포장공사, 지방도 920호(영양~청송) 도로개설공사, 자라목재 터널건설공사를 조기에 준공해 나갈 계획이다.

Q.민감한 질문인데, 영양군은 지난 군수 때부터 깊게 패인 갈등의 골로 이를 해소치 않고는 결코 하나 된 영양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얘기가 분분하다. 군의 갈등을 해소 시킬 복안은.
A.지난 6.13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군은 편가르기가 난무해 정작, 영양의 발전을 위한 논의는 뒤로 외면돼 왔다. 영양 발전을 위한 건전한 의견도 생각이 다른 이들이 주장하면 폄하하며, 미래 영양을 위해 나아가야 할 갈림길에서 멈추어져 있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사람마다 생각의 기준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다. 갈등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에 우리 군을 위해 가장 좋은 답을 찾는 과정이자 더 좋은 길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본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우리 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시작은 소통에서부터 시작됐고, 서로 다른 처지와 의견에서부터 시작되는 갈등을 건전한 소통과정을 통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전환코자 노력했다.

그리고 뿌리 깊은 갈등의 골은 영양군민이 주체가 돼 결성된 ‘31번 국도 개량을 위한 영양군민통곡위원회’와 인구 1만7천명 사수를 위한 ‘인구증가 결의대회’를 통해 영양군이 하나가 됨을 확인했다.

지금까지의 모든 갈등의 이면에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미래 영양의 발전이라는 공통 지향점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젠 서로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이겨내고, 갈등의 골을 잘 보듬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군수인 제 자신부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한 마음으로 군민 한 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이 계신 곳이라면 불섶이라도 달려갈 각오로 뛰어 가 반드시 갈등의 골을 해소시켜 나가는데 이 한 몸 불사르겠다.

Q.군수님이 말단 행정공무원에서 정치인 오도창으로 걸어온 과정은.
A.9급 말단 면서기에서 시작해 영양부군수가 돼 37년간 평범한 공직자로의 삶을 살다가 영양군수로 당선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밑바닥부터 시작 영양군수가 되기까지 정치인 오도창으로 변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과정 중 행정에서 정치인으로의 옷을 갈아 입다보니 어색한 면을 부인할 수 없었지만 자리가 변했기에 거기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 자신의 위치가 변했다고 군수로서 임하는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취임 이후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엄중함을 가슴에 품고 초심으로 최선을 다한 군정을 펼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Q.‘청렴하지 않은 자는 결코 공직자가 되어선 아니 된다’는 것처럼 청렴한 공직자는 오늘날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도청에 근무시절 청렴결백한 공무원에게 주는 청백리상을 수상했다는데 어땠는지.
A.지난 2001년, 공직자의 제일 소중한 덕목인 제5회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공직자에게 있어서 청렴은 제일 중요한 본분이라고 본다. 이처럼, 최근의 청렴의 범주는 예전의 뇌물을 받아 먹는 것만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금은 뇌물은 당연한 것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인 즉 민원업무 처리, 근무태만, 불친절까지 청렴의 개념으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공직자들도 이런 요구에 발맞춰 공직수행에 열과 성을 다하여야 한다.

Q.공직자들이 500여 명 중 젊은 공직자들이 60%이다. 이 분들에게 귀감이 될 한 말씀 부탁드린다.
A.요즘 공직에 입문하기가 참 어렵다. 취업난으로 많은 이들이 공직에 들어오고자 문을 두드리지만, 높은 경쟁률로 인해 쉽지 않다. 그만큼 근래 입문한 젊은 공직자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우수한 인재다.

또한 취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역량이 있는 인재다. 어떤 자리나 어떤 업무가 주어져도 해결할 능력을 갖췄다. 열정을 다할시 작게는 본인, 크게는 우리 군에 큰 도움일 될 터, 항상 군민편에서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해 달라.

Q.영양하면 고추가 떠오른다. 지난해는 고추가 하락으로 농가들이 시름에 빠졌는데.
A.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일한 결과물을 한 푼이라도 제값 받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왔다. 그래서 최초 홍고추 수매 시 법정장려금부터 종전 100원에서 200원으로 올려 지원했고, 수매품목도 특등품 2천원, 1등품 1천900원으로 하되 가격연동제를 적용해 농민소득증대 및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후반에 고추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이를 해소시키기 위해 강석호 국회의원과 정부기관을 부지런히 쫓아 다녀 전국 고추 수매량의 10%인 250여 톤을 수매해 농민들의 시름을 다소나마 달랠 수 있었다. 올 새해에도 고추농가세대를 위한 지원활동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겠다.

Q.이제 2019년이 끝났다. 2020년 새해 영양군정을 이끌고 나가실 복안은.
A.지난 2019년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악화된 체감경기로 군민들의 삶이 고단했던 한해였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나 위기도 노력과 열정에 따라 기회와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확고한 원칙과 기준 아래 강력한 실천만이 가능케 하는 법이다. 따라서 2020년 새해엔 ‘유지경성(有志竟成)’ 즉, 올바른 의지를 지니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군민과 함께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

이렇게 해서 한 단계 도약된, 미래 행복영양의 기틀을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끝으로 군민여러분께 마무리 인사말씀은.
A.올 2020년 새해 영양군의 목표는 ‘함께 누리는 영양’에 두고 군민들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양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영양의 모습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

그렇다고 지난해와의 단절이 아니라,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을 기반으로 2020년 새해엔 행복 영양의 모습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해 우리 영양군이 추구하는 행정은 함께 공유하며 나누는 행정 실현이다.

모든 군정 방향을 군민들 속에서 숨 쉬고 함께 호흡하는 군정을 펼쳐, 세심한 행정의 손길로 군민 모두의 마음속에 행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영양의 모습으로 새해 2020년 영양군이 행복 영양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이 믿고 지켜봐 달라. 반드시 새로운 영양, 도약된 영양의 새 역사를 써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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