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만여 명 수산업경영인 단체 대표

해양수산부 ‘한국 신지식인 대상’ 수상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수연) 회장은 포항 출신 최초로 국내수산업 최대 규모 단체를 이끄는 수장이다. 지난 2019년 12월 12일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김 회장은 제17대 한수연 회장으로 당선됐다.

한수연은 전국 12개 광역도연합회(부산, 인천, 울산, 전남, 경북 등)와 70개 시·군 연합회 (목포, 여수, 강릉, 기장, 포항 등)로 구성돼 있으며, 총 3만여 명의 수산업경영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연합회에는 수석·정책·사업·재정 등 역할을 맡은 부회장 10명을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수자원고갈, 어업인 고령화, 수입수산물 범람, 바다모래 채취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지금 우리나라 수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 수산업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는 바다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각하며 행동하는 한수연’이 됨으로써 수산업경영인이 선진화된 사업운영과 전문 경영능력을 강화해 침체된 수산업을 발전시키고 어업인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며 대외적으로는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수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수산업 정체성 회복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회 등 관계기관과 우리나라 수산업 정책방향 등을 연구·제시하는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매월마다 광역시·도별로 돌아가며 현장 방문 정책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오징어 채낚기어선 운영, 어획·가공·유통·판매를 통한 수산물 소비촉진과 어가소득증대, 청년 창업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해양수산부 신지식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어민 후계자들이 수협조합장,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한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수산업경영인 3만여 명 회원들의 뜻을 모아 한수연에서 적극적인 계획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많은 어업인들과 포항시민은 한국사회에서 영향력이 막대한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으로 50세인 최연소 나이에 당당히 선출돼 거대한 단체를 이끄는 전도유망한 김성호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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