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조성 '달성 아레나' 3500억원 사업비 투입,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전시장, 잔디마당·공원 조성

▲ 구 대구교도소에 들어 설 복합문화공간 조감도 ⓒ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오랜기간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구 대구교도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25일 달성군에 따르면 구 대구교도소는 1971년 개청 이후 50년 넘게 화원읍의 중심부에 자리하면서 주변개발 낙후, 고도제한, 주거가치 하락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2012년 2월 교도소 이전 결정이 확정됐고, 2023년 11월 하빈면으로 옮겼다.

교도소 이전으로 지역 개발이란 주민 숙원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후적지 개발이 늦어지면서 주변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됐다.

이에 달성군은 대규모 공연장과 전시장, 대형 명품공원을 포함한 전국 최대 복합문화공간이 조성하는 ‘달성 아레나(Arena)’를 발표하고 추진에 나섰다.

달성군은 직접 부지 일부를 매입해 자체 개발하겠다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의 신속 추진과 주민 숙원 해결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개발 방안은 ▲문화시설(달성군 개발) ▲공동주택(LH 개발, 약 500세대) ▲도시지원시설(대구시 개발) ▲근린생활시설(LH 개발) 등이다.

오는 2033년 조성될 달성 아레나는 3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2000~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전시장, 잔디마당과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 개발 방안은 2026년 3월 개발계획 승인 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영남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