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 신환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OECD 국가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5위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심평원은 결핵균의 초기 전염력을 줄이고 발생률을 낮추며, 결핵 신환자의 표준화된 진단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환자 관리와 진료 질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원과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통상감수성검사, 신속감수성검사, 약제처방, 치료 성공률 등 지표를 통해 진단 정확도, 환자 관리 수준, 치료 결과를 평가했다.
특히 영남대병원은 항상균 도말검사, 항상균 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 3가지 검사가 통합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에서 100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준 병원장은 "결핵은 단순한 개인 질환이 아니라 사회적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의 책임 있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결핵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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