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격리병동·경북교육역사관 등 지역 공공인프라 확충 속도

▲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총 53건으로 4651억 원 규모의 공사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6건, 총 628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달청
‘시설공사 주간 입찰동향’에 따르면, 오는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총 53건으로 4651억 원 규모의 공사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은 6건, 총 628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 지역 공사에는 대구의료원, 경상북도교육청, 상주시, 포항시, 경주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공공서비스 향상에 힘을 보탠다.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의료원 본관 4·5층 전환형 격리병동 구축공사(추정가 43억 원)이 입찰에 오른다.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음압병상과 격리시설을 확충해 감염병 전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여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지역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이 발주한 (가칭)칠곡특수학교 신축공사(190억 원)와 (가칭)경북교육역사관 건립공사(73억 원)가 있을 예정이다. 경주시에 환경교육센터조성사업 건축공사 (50억 원)도 적격심사형식으로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칠곡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 내 특수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역사관은 교육자료의 수집·전시·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지역 교육사의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포항시에서는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공사(109억 원)가, 상주에서는 폐기물매립시설 확장공사(112억 원)가 추진된다. 경주시는 환경교육센터 조성사업(50억 원)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봉화군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실외 생활정원 조성공사(3억 원대)가 입찰 예정이다. 모두 적격심사형식으로 지역공사 비중 33%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달청은 이번 주 전국 공사 중 48건(1,537억 원 규모, 전체의 33%)이 지역제한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는 541억 원, 대구광역시는 43억 원 규모의 공사가 각각 예정되어 있어,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지역경제 순환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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