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 새단장 오픈을 끝으로 7층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 새단장 오픈을 끝으로 7층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은 2016년 개점 이후 9년 만에 진행된 최대 규모로 전체 면적은 약 1000평에 달한다. 변화의 핵심은 'VIB(Very Important Baby)'로 불리는 프리미엄 키즈 고객층을 겨냥했다.

대구 지역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백화점 인근 동구·중구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3만여 가구의 신규 입주가 이어지며 2030 신혼부부와 젊은 부모층의 아동 의류·용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

실제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아동 장르 구매 고객 비중은 17.4%로 센텀점(14.3%), 강남점(13.5%)을 웃돌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아동층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객단가도 1.4배 늘었다.

이번 리뉴얼로 총 3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재편됐다. 영남권 최초로 아동복 브랜드 '아프리콧 스튜디오'와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가 입점했다.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는 대구 지역 최대 규모 메가숍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나이키 키즈는 다음 달 9일까지 구매 금액대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뉴발란스 키즈는 인기 슈즈 '990 시리즈' 물량 확대와 함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과 함께 지역 최초로 '키즈 멤버십' 혜택도 확대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아동·스포츠·화장품·식품 장르에서 사용 가능한 '웰컴 바우처 15종'을 제공하며 아동 장르 구매 시 최대 8% 리워드를 제공한다. 생일·입학·어린이날 등 기념월에는 신세계 APP을 통해 추가 쿠폰도 지급한다.

키즈 멤버십은 2014년 이후 출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올해 2월 도입 이후 3개월 만에 회원 수 5000명을 돌파했다. 10월 현재 누적 회원 수는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백화점의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VIB(Very Important Baby) 고객은 높은 객단가와 트렌드 감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키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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