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한 외과 과장이 9개월 만에 합병증 없이 성공적 시행 달성, 경북지역 최초 도입 장비로 의료서비스 향상

▲ 포항성모병원이 외과 서수한 과장의 다빈치SP 로봇수술 100건 달성을 발표했다. ⓒ포항성모병원

포항성모병원이 외과 서수한 과장의 다빈치SP 로봇수술 100건 달성을 발표했다. 병원 측은 10일 서 과장이 9개월 만에 담낭절제술 80건과 탈장교정술 20건 등 총 100례의 로봇수술을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포항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경북지역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Single Port)를 도입했다. 손경옥 디에고 수녀 병원장이 이끄는 병원은 현재 이 장비를 활용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법과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 약 2.5cm의 최소 절개만으로 고해상도 3D 카메라와 다관절 로봇팔을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술 부위의 조직과 신경을 더욱 정교하게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은 이 수술법이 절개 범위와 출혈, 통증, 흉터를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복강경 수술 대비 수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서수한 과장은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지역병원 최초로 복강경 탈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2015년에는 복강경 부신절제술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복강경 탈장수술 2000례, 총 복강경 수술 5000례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소아 단일공 복강경 탈장수술 300례 이상을 포함해 해당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로봇수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포항과 경주를 포함한 동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의료 인프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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