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개원 이후 “도돌이표 청문회 언제까지 반복하나”...이상휘 의원 “언론 독립 뒤에 숨은 민영화 방해 즉각 중단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휘 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은 20일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는 국가기관의 정책 집행과 운영을 감시하기 위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YTN을 둘러싼 반복적 청문회는 특정 세력이 방송사를 압박하기 위한 불만 표출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과 일부 세력은 유진그룹의 YTN 인수를 ‘정권의 방송장악’으로 몰아가며 국정감사, 긴급현안질의, 청문회를 통해 동일한 사안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실제로 ▲24.10.15 국정감사 ▲24.12.3 방송장악 긴급현안질의 ▲25.4.30 YTN 청문회 ▲25.10.20 국정감사 등 증인이 채택되었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YTN 인수에 대한 언급은 계속되어왔다.
유진그룹은 YTN 인수 이후 ▲인력 충원 ▲근로복지 확대 ▲위험수당 신설 ▲보건관리 강화 ▲우리사주조합 지원 등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언론노조는 올해 50여건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경영활동을 방해하고 최대주주를 ‘내란결탁 세력’이라고 비난하는 등 정치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YTN은 인수 이후 오히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유튜브 구독자는 519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에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방송장비 투자, 서울N타워 리노베이션, ERP 고도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이상휘 의원은 “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민영방송에 대해 중복·과잉 감사가 계속되는 것은 다른 방식의 언론사 압박”이라며 “이런 ‘도돌이표 청문회’가 계속된다면 어떤 기업도 정부 자산 인수나 미디어 산업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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