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크로스컬쳐 페스티벌·월정교 한복 패션쇼...포항 불빛·김천 김밥·성주 메뚜기 등 이색 행사 이어져

▲ 월정교 한복 패션쇼 포스터 ⓒ경주시 
▲ 월정교 한복 패션쇼 포스터 ⓒ경주시 

이달 말 개최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와 경북 곳곳에서 경북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주에서는 보문호수에서 보문 멀티미디어쇼, APEC문화동행축제 등이 18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7일 APEC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29일 월정교 한복 패션쇼, 등이 열린다.

크로스컬쳐 페스티벌은 27일 경주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APEC 회원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열리고 국악 등 협업 공연도 이뤄진다.

APEC 뮤직페스타 K-POP 공연은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지난 10일 개최해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인접 포항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APEC 기간 영일만항에 크루즈 선박 2척을 띄워 외국 경제인 1천여명이 묵을 수 있는 ‘플로팅 호텔’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플로팅 호텔을 이용하는 외국 경제인들이 경주로 오가면서 주변 영일대해수욕장이나 죽도시장 등 포항지역 관광지나 명소에 관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포항에서 숙박하는 APEC 참가자들이 포항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임시정원 등을 꾸며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철강 도시답게 철의 강인함과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주제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APEC 정상회의 기념 불꽃쇼와 드론쇼 등도 연다.

해양음식문화축제, 스틸아트페스티벌, 치맥축제 등도 함께 준비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릴 방침이다.

경북 곳곳에서도 불빛, 김밥, 라면, 메뚜기 등 주제로 한 가을축제가 열린다.

보현산천문과학원 일원에서 제22회 영천보현산 별빛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는 17일부터 사흘간 청도 대표 특산물인 반시를 주제로 한 체험형 관광 축제인 청도반시축제가 펼쳐졌다.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영주 풍기인삼축제(18∼26일),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18∼19일), 문경 사과 축제(18∼26일)가 뒤를 이어 개막한다.

김천 김밥축제(25∼26일)는 올해 더욱 새로워진다. 3개의 김밥존(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과 김밥 창작, 로컬 김밥 및 이색 김밥 체험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9일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불빛축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힌다.

영일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쇼, 드론쇼, SF퍼포먼스가 푸른 바다를 수놓는다. APEC 정상회의 성공을 향한 도민 응원과 세계로 나아갈 경북의 메시지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청송 사과축제(29일∼11월 2일),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30일∼11월 2일), 예천 활축제(31일∼11월 2일), 구미 라면축제(11월 7∼9일),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11월 7∼9일)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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