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의료법인 병원 대부분이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상당수 병원이 파산위기에 놓이는 등 당국의 대책마련이 요망된다.
경영난이 악화된 것은 ▲병상 과잉공급 ▲의료수가 동결 ▲인건비 상승 ▲정부정책 부재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에 신고한 경북 의료법인 운영성과표에 따르면 분석 대상 의료법인 27개 대부분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개 법인이 운영적자, 마이너스 잉여금,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운영을 면한 나머지 12개 의료법인도 일부 3~4개 병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채가 순자산에 비해 수백%를 넘고 있어 의료법인의 부실화가 심화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견실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법인은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여성병원, 안동병원, 영천손한방병원, 상주성모병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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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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