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서 110여 명 참석, 응급환자 초기 대응 역량 강화 목표

▲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한동선병원장의 직강으로 지난 9월 29일과 30일 이틀간 포항남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구급대원 110여 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강의가 개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구급대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과 30일 이틀간 포항남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구급대원 110여 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강의가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응급환자를 최초로 접하는 구급대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동선 병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선 이번 강의에서는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초기 대응 방법에 중점을 뒀다. 한 병원장은 급성 가슴 통증의 모든 사례가 심장 질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정확한 증상 구분이 환자 생명 보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초기 증상 및 응급 대응 방법이 상세히 다뤄졌다. 또한 올해 1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세명기독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과 향후 운영 계획이 소개됐다.

한동선 병원장은 "심장과 뇌는 골든타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세명기독병원과 119가 힘을 모아 심장과 뇌질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치료 실적을 공개했다. 뇌혈관조영시술 9천여 건, 뇌수술 2천500여 건, 심혈관조영술 2만5천여 건, 관상동맥중재시술 6천 건을 시행하며 뇌·심장 질환 분야에서 상당한 치료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예방부터 재활까지 포괄하는 통합 의료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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