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산불피해 이재민 대상 정서안정 프로그램 11월까지 운영
이번 서비스는 LH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협력해 숲을 활용한 취약계층 및 임대주택 입주민의 정서안정과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범사업에서는 참여 입주민의 외로움이 감소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개선 효과가 확인됬었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척도(LSIS) 측정 결과, 외로움 지수는 3.62에서 3.47로 감소했으며 사회적 관계망은 5.13에서 5.73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과 산불피해지역 이재민 등 총 600명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단지 내 생활숲을 활용한 내부활동 7회와 외부 산림복지시설을 활용한 체험활동 3회로 구성된다.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된 생활숲에서는 △반려나무 만들기 △허브 심기 △허브족욕 등 다양한 원예·여가활동이 진행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시설에서는 숲명상, 아로마테라피, 다도체험 등이 운영된다.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지도사 등이 소속된 민간 산림복지 전문업체 18개소가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한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산림복지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88-62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