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장의 날’ 맞아 시민 160여 명 참석해 성황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5일 본관 10층 대강당에서 세계심장연맹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맞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함께하는 심장 건강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가 주최하고 대한심장학회와 심장학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 1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좌는 한동선 병원장과 정항재 심장센터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심장내과 전문의 5명이 심혈관 질환의 예방부터 최신 치료법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오동진 부정맥센터장은 '심혈관 질환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주제로 "심혈관 질환은 식습관, 운동, 금연, 수면 등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준호 심장센터 과장은 '이상지질혈증과 심뇌혈관 질환'에 대해 "식단 관리가 심혈관 질환에 매우 중요하기에 탄수화물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정훈 심장센터 과장과 김훈태 심장센터 과장은 각각 '심부전이란 무엇인가'와 '허혈성 심질환 및 관상동맥 시술 후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마지막 순서에서 한동선 병원장은 '세명기독병원 이야기'를 통해 병원의 75년 역사와 지역민 건강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한 병원장은 "그동안 지역민의 심장은 물론 뇌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는 심장과 뇌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재활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2004년 심장센터 개소 이후 현재 심장내과 전문의 9명이 상주하며 연간 10만 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심장 전문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약 2만 5천 건의 심혈관조영술과 6천 건의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해왔다.
병원은 올해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면서 심장뿐만 아니라 뇌 질환의 예방·진단·치료·재활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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