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개 중소 협력사에 최대 16일 앞당겨 전액 현금 집행..."협력사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 문제"... 다각적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는 497개 중소기업이다.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이달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집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운영자금을 유연하게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안전투자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의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상생 협력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다.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 전에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와 금융기관 대출을 돕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협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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