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40억 규모 시설공사 입찰…지역경제 활력 기대, 대구·경북 내 교육·산업 기반 확충

▲ 전국적으로 총 60건, 약 3369억 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조달청
조달청이 발표한 2025년 9월 넷째 주(9월 22일~26일) 시설공사 입찰계획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60건, 약 3369억 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에서는 약 540억 원 규모의 공사가 추진되며, 대구·경북 지역 업체들의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 주 예정된 입찰 공사 중 55건은 지역 제한 입찰 또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 대상이다. 이를 통해 약 1714억 원, 전체의 51%에 해당하는 금액이 지역 업체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체만 참여 가능한 지역 제한 입찰은 33건(805억 원)이며, 지역 업체와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 공사는 22건(909억 원)이다.

계약 방법별로는 적격 심사를 통한 입찰이 2765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종합 심사 방식으로는 604억 원 규모의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에서 540억 원, 충청북도에서 505억 원 규모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 2324억 원 규모의 입찰이 집행될 계획이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가 발주하는 친환경미래차부품전환지원센터 신축공사(추정금액 50억 원)와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 부품랩팩토리센터 건축공사(약 47억 원)가 주목된다. 두 사업은 경북 지역의 전략산업과 직결되어 있어, 지역 제조업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상북도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신축공사(123억 원)와 미래직업교육관 건립사업 전기·소방공사(약 19억 원)도 동시에 추진된다. 이는 지역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더불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하수도·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도 경북 내 공사가 눈에 띈다. 경산시 문천지1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249억 원)과 김천시 아포 황소마을 하수도 증설사업(23억 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경산시 사업은 지역 내 가장 큰 규모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대규모 공사 참여로 인한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효과가 예상된다.


청도군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 소방공사(3억 원)도 예정되어 있어, 환경안전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간 입찰에서 전국적으로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지역 업체 수주 비중이 전체의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역시 지역제한 및 의무 공동도급을 통해 167억 원과 372억 원 규모의 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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