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클리닉서 120여명 참석, "완치율 높은 암" 예방법 제시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9월 포항MBC시민건강클리닉' 건강강좌가 열렸다. '유방암, 알아야 이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좌를 진행한 백남선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암병원장은 유방암의 발병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조기 검진의 필요성, 최신 치료법 등을 실제 환자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백 병원장은 유방암이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관심을 갖고 예방에 나서야 할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이라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작은 관심이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백 병원장은 조언했다.
'유방암 명의'로 불리는 백남선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암전문병원장, 건국대학교 병원장, 원자력병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에서 유방암·갑상선암 분야 전문 진료를 담당하며, 학회 및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외 암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는 2021년 9월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2,645건의 수술과 4만8,500여 건의 외래 진료를 시행했다. 3명의 유방외과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포항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과 해외 환자들도 꾸준히 방문해 지역 암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3.0T MRI 4대, PET-CT, 고해상도 유방초음파 등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포항에서 가장 많은 최신 방사선치료기인 '트루빔(TruBeam)'과 '바이탈빔(VitalBeam)'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통해 일주일 내 확진 및 수술이 가능하며, 유방보존술과 다학제 협진, 정밀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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