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1년 6개월 만에 뇌종양 치료 성과 순항중 ... 환자들의 만족도 높아
김효창 신경외과 과장이 이끄는 이 클리닉은 뇌수막종과 전이성 뇌종양 환자 치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뇌수막종 환자들에서는 큰 합병증 없이 종양 증식 억제 효과가 확인됐으며,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 역시 삶의 질 개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방사선뇌수술은 절개 없이 고정밀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만 집중 조사해 크기를 줄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첨단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고령 환자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어 기존 개두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김 과장은 환자의 초기 진료부터 치료 계획 수립, 방사선량 결정, 수술 최적화, 방사선치료와 사후 추적진료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수술장치가 위치한 치료실까지 환자와 함께 들어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며 치료를 진행해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방사선뇌수술은 단순히 기계 장비만으로 되는 치료가 아니라, 환자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종양의 변화를 정확히 읽어내야 하는 정밀한 과정"이라고 김 과장은 설명했다. 그는 "처음 상담부터 최종 추적까지 직접 책임지는 진료 체계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인증 뇌혈관 전문의인 김 과장은 포항성모병원이 지역에서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역량을 갖추도록 이끌고 있으며,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아 지역 내 안정적인 치료 체계가 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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