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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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해 ‘동해지구 불법 오염토 원상복구’ 등 조치 나섰지만, 수은(Hg) 등 중금속 오염농도 조사와 확인 없이 졸속 반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2차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동해지구 사토장에 반입된 불법 매립토에서 침출수, 악취 등이 발생해 환경문제를 야기하자 지난 7월 11일 ‘동해지구 사토 원상복구 대응 T/F’(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

무단 반입 사토의 신속한 조사와 원상복구 등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본격 나섰지만 본지 취재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 등 중금속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포항시는 동해지구 불법 매립 오염토 2만7천㎡ 전량을 반출 처리해 원상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염토 처리는 포항시 관장 부서별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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