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국 10개 도시 40곳에서 전국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 시작...경주시 황오 커뮤니티센터·연동항 등 4곳 포함

▲ 경주는 '걸으면서 만나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운영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경주시 황오동이 올가을 전국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의 주요 무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걸으면서 만나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주제로, 전국 10개 도시 40곳에서 도시재생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황오동,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투어 인증 장소로는 ▲황오 커뮤니티센터 ▲마을활력소 ▲황촌정지간(식당) ▲연동항 등 네 곳이다.

황오동 일대는 오래된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 공간을 마련하면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황오 커뮤니티센터와 마을활력소는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황촌정지간은 전통과 현대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연동항은 바닷마을 특유의 정취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재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스탬프 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은 경주의 역사적 정체성과 도시재생의 성과가 조화를 이루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투어는 경주를 비롯해 ▲부산 영도구 ▲인천 중구 ▲광주 남구 ▲수원시 ▲강원 동해시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전남 순천시 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동시에 ‘우리 동네 이야기’가 진행된다.

투어 대상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활용해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간으로, 생활문화센터, 주민 운영 시설, 특화거리와 골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앱 ‘스탬프투어’를 설치해 각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스탬프가 적립된다.

완주 정도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사회적협동조합 생산품, 완주 메달, 굿즈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도시재생 숏폼 공모전’도 함께 개최된다. 참가자는 투어 과정에서 발견한 지역의 매력과 도시재생 이야기를 2분 이내의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국토교통부 김정화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는 낡은 공간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생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도시재생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지역 활력 회복과 공동체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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