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대구 광역도로 건설 등 37건 발주, 지역업체 수주 기회 확대
이번 주 최대 규모 공사는 대구광역시 도시건설본부가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3공구)'로 추정가격이 524억원에 달한다. 이 공사는 대구 북구 도남동부터 경북 칠곡군 동명면 일원까지 터널 1개소를 포함해 2.7km 구간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1,825일이다. 낙찰자는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선정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주 입찰 예정 공사 37건 중 33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분류됐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가 총 1,405억원 상당(전체의 46%)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역업체만 참여 가능한 지역제한 입찰은 17건(415억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6건으로 990억원 상당의 지역업체 참여가 예상된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가 1,94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종합심사 600억원, 종합평가 5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 524억원, 강원특별자치도 488억원, 기타 지역 2,0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구광역시가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공사(3공구)’가 총 524억 공사가 종평제 형식으로 입찰 예정되어 있다. 북구 도남동에서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잇는 2.7km 구간에 터널 1개소 등을 포함한 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향후 대구 북부권과 칠곡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망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 지역도 4건의 공공사업이 입찰 예정이다. 상주시는 ‘폐기물 매립시설 확장공사’ 123억 원을 통해 환경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교육 분야에서도 굵직한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경북교육청은 ‘칠곡특수학교 신축공사’ 215억 원과 ‘경북유아교육진흥원 신축공사’ 135억 원울 통해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예천군에서는 ‘호명중학교 신축 전기·정보통신 공사’가 9.26억 원이 조달심사 형식으로 입찰예정이며, 영천시는 ‘하수처리장 신설 및 하수도 정비사업’이 적격심사형식으로 102억 원이 예정되어 있다.
9월 한 달 동안 조달청이 집행 할 입찰 규모가 전국적으로 2조 9천억 원에 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주요 사업들은 단순한 지역 건설 프로젝트를 넘어, 교통·환경·교육·항만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지역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사로는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어란진항 정비사업'(307억원), 울산광역시의 '회야계통 송수관로 복선화사업 1단계'(212억원),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아라5초등학교 신축공사'(200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북 지역도 다수의 공공사업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2단계)’(266억 원)과 ‘포항영일만항 소형선부두 축조공사’(129억 원) 등 항만·도시 기반 확충 사업이 9월 중 추진 될 예정이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1,642억원(24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공사 1,138억원(12건), 전기공사 99억원(6건), 산업환경 102억원(1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2025년 누계 기준으로 총 1,325건, 11조 1,825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 중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통한 지역업체 참여 규모는 7조 5,59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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