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 교수 초청, 스마트 병원 미래 비전 제시
에스포항병원이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SSGC는 각 분야의 의학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의학 지식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고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의료 발전 콘퍼런스다. 특히 이번 8월 SSGC는 디지털 전환(DX)이 의료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과 그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참석자들에게 미래 의료 시스템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민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현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조교수이자 한림대학교의료원 DX 추진위원장을 겸임하며 디지털 의료 분야의 선두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의 이번 강연은 그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급성 뇌졸중 치료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of Acute Stroke Care)'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실제 디지털 의료 환경 구축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디지털화된 환자 기록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도구들이 어떻게 의료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도입이 환자 진료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스마트 병원 시스템이 구현하는 원격 화상 면담과 뇌졸중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러한 기술들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환자들에게는 더욱 개인화되고 개선된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에스포항병원 관계자들은 SSGC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디지털 스마트 병원의 비전과 구체적인 기술 구현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병원 측은 이번 콘퍼런스가 지역 의료계 내에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추구하고, 미래 지향적인 의료 환경을 구축하려는 에스포항병원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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