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부시장, 영남경제신문 주최 '영남리더스포럼' 주제 발표자로 나서…AI 혁신 정책 공유
정부가 ‘AI 강국 도약’을 국정 과제로 삼고 범정부적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및 AI 특구 지정을 통한 규제 완화 및 기술 실증 기반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남경제신문이 주최한 영남리더스포럼은 26일 포항라한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초청해 글로벌 산업AI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항시가 나아가야 할 디지털 산업도시로서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등 주력산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등 미래 산업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산업혁신이라는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포항 산업구조에 적합한 AI 도입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안 부시장은 이날 포럼의 주제 발표자로 나서 울산과 포항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제조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먼저 울산시의 AI 혁신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중심 AI 산업 육성의 비전을 공유했다.
현재 울산은 ‘제조AX랩’을 운영하며 AI기술개발을 위한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바이오데이터팜’에서는 데이터 저장 및 분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연구센터를 통해 제조혁신을 위한 지능화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며, UNIST의 슈퍼컴퓨팅센터 역시 울산의 AI 산업 인프라의 큰 축을 맡고 있다.
울산은 이들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으로, 9월 착공 예정인 울산 AI데이터센터를 현재 103㎿급에서 1GW급으로 확장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완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안 부시장은 울산의 AI 혁신 정책과 포항시 산업구조의 강점을 융합해 ‘산업형 AI 전환 모델’을 제안하고, 정부 규제샌드박스 및 AI 특구와 관련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그리고 기업과 대학 및 지자체 간 협업 기반 조성 및 포럼 후속 전략을 수립하는 등 동반 성장의 기회와 전략을 모색했다.
한편,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행정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7년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지방행정국장, 세종특별자치시 경제산업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발휘해 오며 ‘지역 발전 전략가’로 인정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