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초 개축공사 등 42건 발주, 지역업체 수주 기회 확대
조달청이 이번 주(8월 25일~29일) 총 42건으로 1790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입찰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는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이 발주하는 '부천북초 공간재구조화 개축 및 리모델링 공사'로, 추정가격 158억원에 공사기간 549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로 131번길 35 일원에서 진행되며, 적격심사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주 집행 예정인 42건 중 39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체 공사비의 61%에 해당하는 1,08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달청은 밝혔다.
지역업체 참여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이 30건(687억원)이고,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가 9건(399억원 상당 지역업체 참여 전망)이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가 151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종합심사는 271억원 규모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685억원으로 가장 많고, 충청남도 291억원, 그 밖의 지역이 814억원 순이다.
대구는 금주에 입찰예정이 없고 경북은 3건 46.6억원으로 전부 지역제한으로 적격심사형식으로 입찰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구미·김천지사가 ‘황계지구 배수개선사업 토목공사’ 36.16억원과 ‘황계지구 배수개선사업 전기공사’ 5.24억원이 있고, 영천시에서 ‘호남부산2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전기 및 계측제어 공사’ 5.24억이 있다.
공사금액이 큰 주요 공사로는 ▲(가칭)남양2고 신축공사 154억원 ▲운정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 148억원 ▲전남연수원 건립 건축공사 140억원 ▲북성포구 준설토투기장 상부시설 조성공사 131억원 등이 포함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 입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업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